[인민망 한국어판 8월 20일]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Jonathan Zimmerman 교수가 최근 워싱턴포스트지 인터넷판에 “매번 전염병 사태 때마다 미국은 그 책임을 외부인에게 ‘전가’하는데, 이러한 대처법의 유래는 오래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사태 초기의 트럼프 정권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 심지어 ‘쿵푸독감’이라고까지 했는데, 이러한 인종주의적 비유는 반아시아계 폭력사건을 부추겼고, 지금도 유사한 상황들이 재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거가 불충분함에도 공화당 소속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 지사 등 인사들은 미국의 최근 폭발적 코로나19 감염은 라틴아메리카 이주민과 관련이 있다고 말하며, 마스크 강제 착용 금지 정책에 대한 외부의 비난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한다고도 지적했다.
Jonathan 교수는 구체적인 예를 들며, “19세기 미국은 중국계 이주민들이 폐결핵, 한센병, 천연두 등 전염병을 퍼뜨렸다는 여론몰이로 중국 배척 법안을 조장했다. 20세기 초, 수백만 명의 남유럽과 동유럽 이주민들이 미국 도시로 옮겨올 때도 질병을 가져왔다며 고발당했다. 1980년대 초 에이즈 질병 발생 때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아이티에서 온 새로운 이주민들을 ‘특수 고위험군’으로 분류했다.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했을 때도 일부 미국 정치인들은 국경 봉쇄 조치를 제안하고 심지어 모든 서아프리카인들의 이민을 금지해야 한다며, 해당국의 에볼라 발생 유무는 상관도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늘 유행병과 외부인을 연결시켜 이들을 ‘편리한 속죄양’으로 삼아 질병과 사망에 대한 책임을 면하려 한다. 공화당 정치인의 최근 이른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민자에 의한 것이란 논조는 맞지 않다. 하지만 이는 미국이 전염병 대응에서 늘 쓰던, 남탓 돌리기법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이민자가 많은 지역보다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전염된다.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의 간단한 방역 조치로 감염 사태를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우리가 만난 적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하지만 외부인을 탓하는 것이 거울을 보거나 스스로의 깨진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보다 훨씬 쉽다”며 탄식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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