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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8월23일 

다수 국가 과학자 기고문 “우한실험실은 결백하다”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7:05, August 23, 2021
다수 국가 과학자 기고문 “우한실험실은 결백하다”
과학지 ‘셀’(cell) 해당 기고문 캡처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3일]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우한바이러스연구소 간에 어떤 연관성이 있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

다수 국가 과학자들이 공동 집필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 종합 기고문이 이번 주간 미국 과학지 ‘셀’(cell)에 실렸다. 이는 해당 분야 전문인사들이 기존 과학적 증거를 토대로 기원 문제에 대해 내린 중요한 평가와 판단이다.

해당 기고문은 일부 미국 정치인들이 주장하는 ‘실험실유출’ 음모론을 적극 반박하며, 코로나19 사태 전, 우한바이러스연구소나 기타 실험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혹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될 만한 그 어떤 바이러스를 연구한 적이 없다고 언급하며, 동물에서 사람으로의 전염이 가장 가능성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이라고 지적했다.

20여 명의 저명한 전 세계 과학자들이 해당 기고문을 합동 집필했다. 호주 시드니대학교 감염병생물안전연구소 Edward Holmes 교수, 미국 유타대학교 인류유전학과 Stephen Goldstein 박사, 캐나다 서스캐처원대학교 백신 및 전염병 연구원 Angela Rasmussen, 영국 글래스고대학교 바이러스연구센터 David Robertson 박사 등 전문가들이 포함되었다.

기고문은 7월 상순에 개방형 정보 플랫폼 제노도(Zenodo)에 발표되었다.

기고문은 인류 역사상 모든 전염병은 신형 바이러스 실험실 유출로 인해 촉발된 적이 없으며, 코로나19사태 전, 우한바이러스연구소나 기타 실험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혹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될 만한 그 어떤 바이러스도 연구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진행하는 바이러스 유전자 배열 분석은 세포 배양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리스크 측면이 문제되지 않는다.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 분리물이 야생 생쥐를 감염시킬 수 없다는 것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기능 획득’(Gain Of Function) 연구로 획득할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점을 방증했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보고한 RaTG13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와 가장 유사한 바이러스로 지금까지 알려졌는데, 일부 음모론자는 RaTG13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근원일 것이라고 한다.

기고문은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RaTG13 바이러스를 배양한 적이 없고, 단순히 RaTG13의 염기서열을 짧은 배열 분석 단위로 조합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유전자 재배열 등 요소를 고려할 때, 다른 3가지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인 RmYN02, RpYN06, PrC31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더욱 가깝지만, 이 3가지 바이러스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수집한 것이 아니고, 코로나19 사태 이후에야 이들 유전자 정보가 확인되었다.

기고문 저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인간동물공동기원 및 자연진화 측면의 증거를 검토해 동물에서 사람으로의 감염이 가장 가능성 높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으로 보았다.

아울러 사람에게 감염되는 바이러스의 대다수가 인간동물공동기원에 속하며, 예전에 유행했던 인류 코로나 바이러스 역시 이러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출현 이후 몇 차례 변이 발생을 겪었는데, 팬데믹 초기의 D614G 변이와 돌기 단백질수용체 결합으로 인한 변이 등을 포함한다. 이러한 변이는 사람 간 감염 후에 발생했고, 바이러스의 적응력을 높였으며, 아울러 코로나19 바이러스 출현 당시, 돌기 단백질수용체 최적화로 인체 세포 중 해당 수용체와의 결합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주장을 강력 반박한다.

기고문은 마지막으로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비롯되었다는 증거는 없으며,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간에 어떤 연관성이 있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야생동물 무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인간과 동물 간 빈번한 접촉과 비교해, 실험실 기원 가능성은 극히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만약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인간동물공동기원에 대한 전면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는다면, 향후 세계는 똑 같은 인류활동으로 인해 촉발된 팬데믹 앞에 여전히 나약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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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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