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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8월24일 

미국 정보당국이 기원 조사 주도하는 것이 과연 과학적인가?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5:41, August 24, 2021
미국 정보당국이 기원 조사 주도하는 것이 과연 과학적인가?
2019년 4월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 텍사스A&M대학교에서 연설을 발표하며 중앙정보국(CIA)이 어떻게 공작원을 훈련하는지에 대해 “우리는 거짓을 말하고 속이고 탈취한다. 체계적인 훈련 과정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관련 영상 캡처]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4일] 바이러스의 기원을 규명하는 것은 엄숙한 과학적 문제이며, 그 목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어떻게 종을 뛰어넘어 전파됐는지를 밝혀내 유사한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미 정보당국에 코로나19 기원 조사에 노력을 배가해 90일 내에 조사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이런 방법은 과학을 무시한 어린애 장난이나 다름없다.

미 정보당국이 주도하는 바이러스 기원 조사는 과학과 무관하다.

주지하다시피 바이러스 기원 조사는 과학적 난제로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과학적인 태도와 방법, 사실로 과학적 기원 조사를 펼쳐야만 최종적으로 진상을 밝힐 수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런 자연 과학적인 조사 임무를 관련 경험이 전무한 정보당국에 맡기고 기한 내에 완성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바이러스 기원 조사가 처음부터 반과학적임을 나타낸다.

정보당국은 과학적이지 못하다. 미 정보당국은 과거 세계 각지에서 암살이나 쿠데타를 일으키고 동맹국 지도자를 도청했으며 미국이 전쟁을 일으키는 데 거짓증거를 제공했다. 이런 흑역사는 이미 만천하에 알려져 있다. 미 정보당국은 무소불능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본질적 속성은 미국의 패권적 지위를 지키는 도구다. 따라서 천성적으로 객관적인 입장과 과학적 정신을 가지고 있지 않다. 스텐 베르먼드 예일대학교 공중보건대학장은 “그들(미국 정보계)은 실질적인 공중보건과 바이러스학 실험실 과학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며 이 일에서 우리에게 어떤 실마리를 제공하거나 주의를 주는 것이 가장 불가능한 부처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조사 방식도 과학적이지 못하다. 인류 역사상 과학자들이 에이즈 등과 같은 많은 질병의 근원에 대해 지금까지도 탐색을 계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다. 이번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창궐했다. 과거의 바이러스 기원 조사 경험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대한 과학적 기원 조사는 복잡하고 광범위하며 심오한 과학 연구 과정이 필요하고 그만큼 글로벌적 시야에 기반해 전 세계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협력해 난관을 돌파해야 한다. 과학적 기원 조사가 고작 90일 안에 마무리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증이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미 정보당국에 90일 내에 결론을 내리라고 지시한 것은 순전히 정치인의 횡포로 과학의 객관적 법칙을 오만하게 대한 것이며 본질적으로는 과학을 무시하고 기원 조사를 정치적으로 조작하는 음모극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2021년 8월 23일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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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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