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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8월31일 

[중국 농촌의 샤오캉 실상] 푸젠 룽옌, 부민(富民)으로 이끈 비법 3가지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1:42, August 30, 2021
[중국 농촌의 샤오캉 실상] 푸젠 룽옌, 부민(富民)으로 이끈 비법 3가지
[사진 출처: CCTV뉴스 영상캡처]

[인민망 한국어판 8월 30일] 푸젠(福建)성 룽옌(龍巖)시 융딩(永定)구 추시(初溪)촌에는 투러우(土樓: 흙으로 만든 집단주택) 30여 채가 있고, 이 중 10채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매년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30만 명, 이로 인한 관광소득은 800여 만 위안(약 14억 4000만 원)에 달한다.

이 작은 촌마을에 왜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일까? 3가지 비법이 있다.

600년 역사 지닌 전통 건축물: 있는 그대로 보호

[사진 출처: CCTV뉴스 영상캡처]

추시촌에서 가장 오래된 투러우 ‘지칭러우’(集慶樓)는 1419년에 건설되어 베이징 고궁(자금성)보다 한 살이 많으며, 600년이 넘는 세월의 풍파를 겪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우뚝 서 있다.

‘지칭러우’는 총 4층 높이에 72계단이 연결되어 집안 모든 사람이 한 투러우에 살면서 대가족 혹은 작은 사회를 이루며 생활한다.

[사진 출처: CCTV뉴스 영상캡처]

투러우는 일종의 주거지로, 있는 그대로의 보호 방식으로 투러우를 보존해 왔다. 십 년 넘게 융딩구는 8억 위안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투러우 보호와 복원에 힘썼다. 원래 투러우에 살던 주민들은 계속해서 살 수 있고,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곳은 전시관이나 민박집으로 개조했다. 또 마을에 도로, 주차장, 관광서비스센터를 설치하자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옴으로 주민들은 투러우로 인한 관광혜택을 누리게 되었다.

다양한 문화연구 체험 코스

추시촌에서는 투러우 감상뿐 아니라 현지 문화연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추시촌의 연구 주제는 ‘비물질문화유산 접견실’로 불리는데, 투러우에서 관광객들은 현지 비물질문화유산 프로젝트 관련 연구 및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명나라 때부터 이곳은 제지기술로 유명해 한창 때는 마을에 제지소가 40곳이 넘었다. 관련 상품은 푸젠, 광둥(廣東) 여러 지역으로 팔렸다. 현재, 전통 수공 제지법은 현대적 제지공장으로 대체되었지만, 비물질문화유산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또 다른 방식을 통해 마을의 경제발전을 이끌고 있다.

추시촌뿐 아니라 융딩구 차원에서 ‘1루 1특색’ 문화관광을 추진했다. 투러우마다 고유 주제가 있어, 어떤 투러우는 건축 문화를, 어떤 투러우는 객가[客家: 한족(漢族)의 하위 분류]의 가풍 및 가훈 그리고 혼인풍속 등을 보여준다. 특별 설계한 문화연구 코스는 분산된 투러우를 하나로 연결해 완벽한 문화 관광코스로 만들었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문화연구를 목적으로 온 이들이 30만 명 이상에 달해, 현지 주민의 연간 소득이 1만 6000여 위안, 십 년 전의 두 배를 기록했다.

특색 농산품 산업화

츠바(餈粑: 찹쌀떡), 위쯔바오(芋子包: 토란떡), 객가 냥더우푸(釀豆腐: 숙성두부), 옌수이야(鹽水鴨: 오리요리), 죽순 등 잘 알려진 투러우 먹거리 또한 관광객들을 끄는 중요한 요소다. 맛있는 먹거리는 사람을 끌 뿐 아니라 농산품 가공산업의 발전을 추진해 향촌 경제발전의 또 다른 엔진 역할을 한다.

[사진 출처: CCTV뉴스 영상캡처]

현재 다수 유명한 현지 농가 먹거리는 신선유지 기술덕에 전국으로 팔려 나간다. 추시촌이 소재하는 샤양(下洋)진에서만 일부 농산품 가공기업이 43곳이고, 산업라인 연간 생산액은 몇 십억 위안에 달하며, 5천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진정한 부민산업으로 성장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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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王秋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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