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3 발열 논란…“동영상도 못 보겠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사진 출처: 삼성전자]

[인민망 한국어판 9월 1일] 지난 8월 11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출시된 삼성전자의 최신 휴대전화 갤럭시 Z 플립3, Z 폴드3가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 Z 플립3’ 제품에서 지나친 발열이 발생하여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매체 에너지경제는 ‘갤럭시 Z 플립3’에서 5세대 이동통신(5G)을 켜거나 고사양 게임을 실행하면 스마트폰이 너무 뜨거워져 사용에 제약이 생기고 심지어는 열을 식히기 위해 스마트폰이 일시적으로 작동을 중단하는 사례도 보고되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심각한 발열이 새로 탑재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snapdragon) 888’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초반 판매량 돌풍에 ‘찬물’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라고 전했다.

삼성 갤럭시 Z 플립3 제품사진 [사진 출처: 삼성전자]

이와 관련하여 IT 인플루언서 A는 제품 리뷰에서 “갤럭시 Z 플립3를 받아 들고 몇 시간도 아닌 30분 정도 가방에 넣었다 꺼내 보니 핫팩 수준이더라...”라고 평가하였으며 “만약 지금도 구입을 원한다면 몇 달 더 지켜보고 구입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겠다”라고 했다. 이어서 혈압측정 이슈에 대해 “혈압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혈압 측정기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며 “소비자들에게 손쉽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것처럼 착각을 들게 했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다른 IT 인플루언서 B는 “스냅드래곤 888이 탑재되면서 성능은 좋지만, 발열이 매우 심해서 기대 성능이 떨어진다”, “기기 업데이트만 해도, 카메라를 좀 사용해도 상판 쪽이 뜨끈뜨끈하다”며 “가로 모드로 양손으로 잡고 사용하면 발열이 꽤 거슬려요”라고 평가했다.

[인민망 배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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