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전국경제인연합회]
[인민망 한국어판 9월 8일] 지난 7일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타이완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과 관련하여 “‘중국 타이완 지구’의 역내 경제협력 참여 문제는 반드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따라 처리해야 한다”, “이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은 명확하고 단호하다”고 강조한 가운데 한국 최대의 경제단체 중 하나인 전국경제인연합회(약칭: 전경련)는 같은 날 ‘한-대만(타이완)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한국과 타이완의 CPTPP 동시 가입을 제안해 논란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뉴시스 등 한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날 행사에서 김준 경방 회장을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한국측 위원장으로 선임하였으며, 김준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대만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과제로 ‘투자보장약정’, ‘이중과세방지약정’의 체결과 한국, 대만 양국의 CPTPP 동시 가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전경련의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소개 페이지에서는 “한-대만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청천백일기를 마치 국기처럼 표현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소개 페이지에 한국과 대만을 양국(两国)이라고 명시하였다. [사진 출처: 전국경제인연합회 홈페이지]
이렇듯 한국 전경련의 행보가 ‘하나의 중국’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되면서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과 타이완 양국이라니...”, “세계상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존재한다, 타이완은 중국의 한 부분이다”,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은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돈을 벌면서 중국을 존중하지 않는 것은 큰 문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하여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보도자료와 홈페이지에 표기된 양국은 단순히 양측의 오기일 뿐”이라며 “전경련은 타이완을 독립된 국가로 인정하고 있지 않으며 중국의 양안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와 같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한국과 타이완의 CPTPP 동시 가입 제안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미리 알았더라면 (CPTPP)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韩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7월 설립된 한국의 4대 경제단체(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 중 하나로 재정·금융·산업·통상 등의 제반 문제에 관한 재계의 의사를 통일하고, 이를 정부시책에 반영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회장단에는 허창수 GS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부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김윤 삼양그룹 부회장, 김준기 DB그룹 부회장, 이장한 종근당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부회장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인민망 배준기 기자]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申玉环,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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