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농촌의 샤오캉 실상] 하이난 하오성촌, 작은 어촌마을이 희망 가득한 우주 마을로

[인민망 한국어판 9월 9일] 하이난(海南)성 원창(文昌)시 하오성(好聖)촌은 둥구링(銅鼓嶺)산 산자락에 위치하며, 원창우주발사장과 직선거리로 불과 7.2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하오성촌은 원래는 작은 어촌마을로 11가구에 주민이 고작 68명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하오성촌은 편리한 교통에 완비된 인프라 시설뿐 아니라 우주항공 관련 요소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따라서 토착민 전통 풍속과 우주항공적 특색이 융합된 관광지로 거듭났다.

하오성촌은 청결하고 정돈된 도로 양옆으로 다채로운 우주항공 모형들을 전시하고, 밭에는 우주에서 가져온 스무 가지가 넘는 품종의 야채를 재배한다. 예전 아무도 몰랐던 작은 어촌마을이 지금은 하이난에서 처음으로 우주항공 과학기술을 모티브로 한 마을로 탈바꿈했다.

하오성촌 입구 [사진 출처: 신화망]

하오성촌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는 곳에 하이난성 중점 우주항공 교육과학보급기지인 원창우주항공과학보급센터가 있는데, 우주항공을 테마로 한 과학보급관인 이곳에서 우주 발사 관련 지식을 상세하게 이해하고 근거리에서 우주에서 가져온 물건을 직접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우주 무중력 및 VR 등 체험도 할 수 있다.

우주항공 관련 요소 [사진 출처: 신화망]

2016년부터 원창우주발사장이 운영되자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갈수록 많아졌고, 일부 주민들은 자택을 활용해 작은 상점, 식당, 여관 등을 개업해 관광 수익을 창출했다. 현재 주민의 1/3이 우주항공 관광산업에 뛰어들어 주민 1인당 연간소득은 2016년에 비해 60% 증가한 1만 9100위안(약 350만 원)으로 집계됐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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