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 코스코, 동방항공…중국 첫 탄소중립 석유 선박 인증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4일] 9월 22일, 중국석유화공(中國石油化工·시노펙), 중국원양해운(中遠海運·코스코), 중국동방항공(China Eastern Airlines)이 상하이에서 중국 첫 탄소중립 석유 선박 인증식을 공동 개최함으로, 상하이환경에너지거래소가 이 3개 기업에 중국 첫 탄소중립 석유 인증서를 수여했다.

선박에 실린 중국석유화공 산하 국제석유탐사개발유한공사(SIPC)의 앙골라 지분 석유 3만 톤은, 중국석유화공에서 수입, 중국원양해운에서 운반, 중국석유화공 가오챠오(高橋)석유화공에서 정유해, 차량용 휘발유 8963톤, 디젤유 2276톤, 항공 등유 5417톤, 액화석유가스 2786톤, 선박용 디젤유 6502톤, 저유황 선박용 연료 2998톤을 생산한다. 중국석유화공은 연내 지정 주유소에서 탄소중립 휘발유, 탄소중립 디젤유를 출시하고, 중국동방항공과 제휴해 탄소중립 항공편도 운행할 방침이다.

선박 석유의 전과정 탄소중립을 위해, 중국석유화공, 중국원양해운, 중국동방항공 측은 에너지절감과 탄소감축 조치를 적극 시행해, 정부가 인정한 친환경 탄소배출 감축 프로그램(CCER)을 통해 구매 거래를 실시하며, 상하이환경에너지거래소를 탄소중립 인증기관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구매한 탄소감축 사업은 장시(江西) 펑린(豐林) 이산화탄소 흡수제 조림사업, 윈난(雲南)성 빙촨(賓川)현 태양광발전소 사업 등이며, 벽지 농림 재배업을 지원하고, 저탄소 녹색에너지 개발과 빈곤퇴치를 돕는 동시에 완전한 의미에서 중국의 첫 탄소중립 석유 선박을 실현했다.

해당 사업은 중국선급사품질인증공사(CCSC)를 제3자 심사기관으로 정하고, 석유 채굴부터 제품 소비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정확하게 추산한 후 똑같은 양으로 탄소중립을 실시한다. 중국석유화공은 원유 채굴, 저장, 가공을 비롯해, 석유제품 운송, 차량용 휘발유와 디젤유, 액화석유가스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중립 책임을 맡고, 중국원양해운은 원유 운송과 선박용 연료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중립 책임을 맡으며, 중국동방항공 측은 항공 등유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중립을 책임진다. 이는 3개 기업이 각자의 우위로 녹색교통 공동구축을 위한 신모델의 혁신적 실천으로, 업종을 뛰어넘고, 전과정 제로배출을 실현하는 방안을 모색해, 중국 교통에너지 분야 녹색발전 가속화, ‘탄소피크와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도 큰 역할을 발휘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2021년 9월 23일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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