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9월 29일] 1:182! 얼마 전에 열린 ‘생물무기금지협약’(BWC) 회의 기간 미국이 또 182개 협약 조약국의 대척점에 서서 협약 검증의정서 협상 재개에 훼방을 놓았다. 미국은 지난 20년간 생물 분야는 검증할 수 없으며, 국제 조사는 미국의 국가 이익과 상업기밀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고, 다른 나라의 산업스파이 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등등의 이유를 내세우며 검증의정서 협상 재개를 방해해 왔다.
미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화학전을 일으킬 능력이 있는 나라다. 악마와의 추악한 거래가 미국의 최첨단 생화학 무기 기술의 단초가 됐다. 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은 세균 실험과 생화학 무기 제조에 관한 일본 731부대의 실험 자료를 손에 넣기 위해 731부대가 생체 실험과 세균전 등 윤리를 어긴 범죄를 저지른 것을 무시한 채 일본과 비밀리에 거래했다. 미국의 비호 아래 731부대 창설자 이시이 시로(石井四郎)는 국제군사법정의 재판에서 면죄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생물학 무기 연구와 생산으로 유명한 군사기지 포트 데트릭(Fort Detrick)에 성공적으로 입성해 실험을 계속했다.
세계에서 생물 군사화 활동을 가장 많이 한 나라이자 코로나19 기원 조사 정치화의 최대 추동자인 미국은 다른 나라의 실험실에 대해 이른바 ‘기원 조사’를 해야 한다고 성화를 부리고 있다. 또한 국제 협상을 통해 공정하고 효과적인 검증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것을 완강히 반대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조사를 위해 자국의 생물실험실을 개방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이런 적반하장격 행위는 ‘도둑이 제 발 저리는’ 미국의 심리 상태를 폭로했을 뿐 아니라 ‘최대 바이러스 기원 혐의국’이라는 미국의 명성을 명확히 입증했다. ‘미국식 이중잣대’는 또 다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생물작용제나 화학작용제를 이용해 대량의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무기인 생화학 무기는 세계에 심각한 인도주의적 재앙을 초래했으며, 지금까지도 인류의 생존과 안전에 중대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국제사회의 우려를 무시한 채 고집을 피우며 생화학 무기를 개발∙사용하는 잘못된 길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들고 있다.
국제사회가 생화학 무기 금지를 강력히 요구하는 때에 ‘생물무기금지협약’ 조약국 중 하나인 미국은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및 소련을 비롯한 25개 국가와 지역에 200여 개의 생물실험실을 건립해 꼭꼭 숨기는 방식으로 ‘과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연이은 심각한 누출 사고로 명성이 자자하다. 미국 유력 일간지 USA투데이는 2003년부터 미국의 국내외 생물실험실에서 불의의 접촉으로 인한 치명적 미생물 사고 수백 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들 접촉은 직접 접촉자들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 감염을 초래할 수 있고, 이들 접촉자를 통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퍼져 유행병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의 역사는 생화학 무기 사용에서도 악행으로 점철되어 있다. 고의적으로 천연두 바이러스를 전염시켜 인디언을 거의 멸망시켰다. 조선전쟁에서 콜레라, 장티푸스, 페스트 등 바이러스를 지닌 곤충을 대량 투하해 수많은 중국과 조선 군인 및 민간인 사상자를 초래했다. 베트남 전쟁에서 미국이 투하한 2000만 갤런(약 7571만 리터)의 고엽제로 인해 베트남인 40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약 200만 명이 고엽제 접촉으로 인해 암이나 다른 질병에 걸렸다. 코소보 전쟁 및 이라크 전쟁 중에 화학 무기와 열화우라늄탄을 대량으로 사용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지금까지도 후환이 막심하다.
미국이 왜 세상의 지탄을 받는 생화학 무기 개발과 사용에 집착할까? 답은 간단하다. 그건 바로 미국의 글로벌 패권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2차 세계대전 후 글로벌 패권적 지위를 확립한 미국은 글로벌 경쟁에 사사건건 나서고 국제 이슈 곳곳에 개입했다. 생화학 무기는 곧 미국이 자국의 군사 우위를 강화하고 세계를 지배하는 수단인 셈. 지옥은 텅텅 비어 있고 마귀는 인간세상에 있다. 미국이 무절제하게 생화학 무기를 개발하면서 연 판도라의 상자는 인류의 생존과 안보에 거대한 복병을 매복시켰다.
미국은 거듭 ‘생물무기금지협약’ 등 조약의 구속을 거부한 채 번번이 ‘미국은 예외’라는 해프닝을 상연하면서 인류의 도덕적 마지노선을 깨고 있다는 것을 잘 모르고 있는 듯하다. 살아 있는 생명 앞에서 미국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申玉环, 王秋雨)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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