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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9월29일 

中 외교부, 美에 “민주주의의 대변자로 자처하지 말라” 일침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0:44, September 29, 2021
中 외교부, 美에 “민주주의의 대변자로 자처하지 말라” 일침
27일 외교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화춘잉 대변인이 기자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출처: 외교부 웹사이트]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9일]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27일 미국이 소위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규합하는 것은 인심을 얻지 못할 것이라며 미국은 자신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가져야 하고 걸핏하면 민주주의의 대변자로 자처해선 안 된다고 일침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26일 미국 주도로 열린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냉전적 사고라며 이는 미국의 이념을 인정하지 않는 나라들을 겨냥해 발동한 ‘신십자군전쟁’이라고 주장했다.

화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관점에 전적으로 찬성한다”면서 “미국이 이른바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규합하는 실질은 이데올로기로 선을 긋고 집단정치를 벌이는 것으로 분열과 대립만 일으킬 뿐이며,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는 것으로 인심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우리가 수차례 말했듯이 민주주의를 판단하는 핵심은 국민의 기대와 필요, 열망에 부합하는지와 국민에게 실제적인 이익을 가져다주는지 여부이지 구호만 외치는 것이 아니며 실제 효과를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1%가 소유하고, 1%가 다스리고, 1%가 누린다. 이것이 민주주의인가? 미국 정치는 분열되고, 극단화되었으며, 하나의 미국은 다른 미국을 반대하고, 정부 지지율이 채 50%도 되지 않는다. 이것이 민주주의인가? 국민을 속이고 국민의 신뢰를 남용하고 각종 공약을 난발하고 실행하지 않는다. 이것이 민주인가? 거짓말과 유언비어를 날조해 외국에 전쟁을 일으켜 보통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고 빈곤에 빠뜨리면서 방산업체나 대자본가들의 배를 불려준다. 이것이 민주주의인가? 무수히 많은 조지 플로이드를 경시해 숨을 쉴 수 없게 만들고 무수히 많은 민간인을 경시해 총기 폭력으로 죽게 만들면서 정부는 복지부동하다. 이것이 민주주의인가? 자신이 잘사는 것만 허용하면서 수단을 가리지 않고 다른 나라의 정상적인 발전 권리를 억압하고 저지하고, 다른 나라 국민들은 잘살지 못하게 한다. 이것이 민주주의인가?”라고 반문했다.

화 대변인은 “미국은 자신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있어야 하고, 걸핏하면 민주주의의 대변자로 자처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민주주의 문제에서 ‘이중잣대’나 ‘다중잣대’를 적용해선 안 되고, 민주주의 문제를 도구화해 다른 나라를 억압하고 저지하는 데 쓰지 말아야 한다”고 못박았다.

아울러 “미국이 냉전적 사고와 소그룹∙제로섬 게임의 잘못된 방법을 지양하고 다른 나라와 함께 상호 존중, 공평과 정의, 협력과 상생의 국제 관계 이념을 실천하고 평화∙발전∙공평∙정의∙민주∙자유와 같은 전 인류의 공동 가치를 드높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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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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