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0월 9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8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일본은 가까운 이웃”이라며 ‘친인선린, 국지보야’(親仁善隣, 國之寶也∙어진 이를 가까이 하고 이웃나라와 사이좋게 지내는 것은 나라의 보배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일 우호협력 관계를 수호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양국 및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고 아시아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현재 중·일 관계에는 기회와 도전이 함께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일본 새 정부가 양국 고위층의 소통 유지를 중시하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일본과 대화∙협력을 강화하길 바라며, 역사를 거울로 삼아 미래를 여는 정신에 따라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중·일 관계를 구축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은 중·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다. 양국이 초심을 되새기고 마주보며 함께 나아가 이런 중요한 역사적 해를 함께 맞이하고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 전망을 열길 희망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과 일본은 양국 관계의 긍정적∙부정적 측면의 경험을 진지하게 배우고 중·일 4대 정치 문건이 확립한 원칙을 엄수하며 ‘서로 협력 파트너이며 서로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정치적 공통인식을 확실히 실천해 과거사∙타이완 등 중대한 민감 사안들을 적절히 처리하고 이견을 잘 관리해야 하며, 올바른 방향을 잘 파악해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초와 대국을 잘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은 국정운영 교류와 경제 정책 조율을 강화하며 공평하고 개방적인 무역과 투자 환경을 함께 수호해 더 높은 수준의 우위 보완과 호혜 상생을 실현하고 양국 국민을 더 행복하게 해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국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각자 근본 이익과 인류 공동 이익에 입각해 화이부동(和而不同∙남과 화목하게 지내되 부화뇌동하지 않음)과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난관을 극복하는 동아시아의 지혜를 선양해야 한다. 지역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전 지구적 도전에 협력 대응해 세계의 평화와 안정적인 발전을 수호해야 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일본이 도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을 축하하며 일본이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 국경절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제 및 지역 정세에서 일·중 관계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일본은 중국과 함께 일·중 관계의 역사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얻고, 내년 일·중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일·중 관계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중국과 계속해서 경제 협력과 민간 교류를 강화하길 바라며,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중요한 국제∙지역적 문제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또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순조로운 개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대화가 매우 시의적절하고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양국 관계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계속 상호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사(新華社)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吴三叶)독자 제보
<저작권자(c) 인민망,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0 / 0 


中 5월 경제 운행…전반적으로 안정적

영희와 함께하는 환상의 장자제 투어…4박 5일 동안 만나는 中 산수 절경

8개 지표로 본 中 1~5월 대외무역 핵심 포인트

6개 데이터로 본 중국 시장의 강력한 매력

주자학, ‘800년 이어 온 한·중 인문학 연결고리’

푸젠성 문화-자연유산 보호 관련 시진핑 어록

[농촌진흥편] 시진핑 주석, 푸젠성 농촌 진흥의 길 제시

시진핑 주석과 푸젠 차(茶)에 얽힌 이야기

매운맛 로맨스! 청두-충칭서 철수와 특별한 5박 6일

‘AI’와 함께 광시 ‘보물’ 캐기

왕이, 중국 외교 정책과 대외 관계 관련 기자 질문 답해

中 애니 ‘너자2’ 명대사 10선 공개…“내 운명은 내가 결정한다”

中, 2025년 외자 안정화 행동방안 발표…높은 수준의 대외개방 한층 업그레이드

[광둥서 中 춘제 체험하기] 철수의 무형문화유산 여행기

'나의 유학 생활' 단편 영상 공모

[베이징서 中 춘제 체험하기] 철수의 5박 6일 여행기

[중국 춘제] 중국 남부지방과 북부지방의 춘제 풍습은 어떻게 다를까?

中 ‘츠샤오’ 개발…전통문화서 이름 딴 중국산 첨단 장비 톺아보기

26개 알파벳으로 풀어본 중국 빈곤탈출 성공의 비밀번호

‘빅 브릭스 협력’의 고품질 발전 추진…시진핑 中 주석, 5대 주장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