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0일] 탄커페이(譚克非) 국방부 대변인이 19일 미국 핵잠수함 충돌 사고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해군 핵추진 잠수함 코네티컷함이 남중국해 수역에서 잠항하던 중에 정체불명의 물체와 충돌해 손상을 입었고 승조원들이 부상을 당했다.
탄 대변인은 관련 보도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중국은 이번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미국이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미국은 당사국으로서 관련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미군은 장기간 ‘항행과 비행의 자유’라는 기치를 내걸고 항공모함과 전략폭격기, 핵잠수함 등 첨단 무기 플랫폼을 빈번히 파견해 남중국해에서 힘을 과시하고 말썽을 일으켜 지역 국가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지역 정세의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 또한 이번 사건의 근원”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는 동시에 미국의 상기 행위가 반드시 남중국해 해역의 항행과 안보에 영향을 끼쳐 남중국해 주변국의 엄중한 우려와 불안을 초래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과 위험을 조성한다고 생각한다. 근본적으로 말하면 미국은 중국 남중국해 섬과 암초 인근 해역과 공역에 대한 근접 정찰과 중국을 겨냥한 전력 배치를 중단하고, 남중국해에서 이른바 ‘항행의 자유 행동’을 벌이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 대변인의 주장이다.
그는 또 “우리는 미군 당국이 이번에 의도적으로 사고 경위를 미루고 감추다가 지난 2일 충돌 사고가 발생한 지 5일 만에 구체적이지 않은 짤막한 성명을 낸 것을 예의주시했다”면서 “이런 무책임하고 은폐적인 방법은 투명성이 결여돼 오해와 오판을 일으키기 쉬우며, 중국 및 남중국해 주변국은 사건의 진상과 미국 측의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또 미국과 영국, 호주가 최근 3국 안보 파트너십인 ‘오커스(AUKUS)’를 결성, 핵추진 잠수함 협력을 진행해 호주 같은 비핵국이 핵무기 제조에 사용되는 핵물질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고, 무기급 고농축 우라늄(HEU)이 필요한 관리감독에서 벗어나게 해 핵확산 위험을 초래할 것임을 나타낸다”고 했다. 또한 이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정신을 엄중히 위반한 것으로 국제 핵비확산 체제에 타격을 주고 군비 경쟁을 유발하며 동남아 비핵화 지대 건설을 훼손하고 핵 사고 발생 확률도 대폭 높여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탄 대변인은 미국이 각국의 우려를 진지하게 대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로 하루 속히 이번 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국제사회와 지역 국가가 만족할 만한 해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王秋雨, 吴三叶)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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