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역대 韓 대통령 최초 전투기 탑승해 비행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한국 대통령 최초로 전투기에 탑승해 영공을 비행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개막식에 참석하면서 FA-50을 타고 천안 독립기념관과 동작 국립현충원, 용산 전쟁기념관 상공을 경유해 비행한 뒤, 서울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FA-50은 한국이 개발한 최초의 초음속 전투기로 최대 마하 1.5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며 기관포, 공대공·공대지 미사일을 비롯해 JDAM 합동정밀직격폭탄, 다목적 정밀유도확산탄 등의 무장이 가능하다. 또한 야간투시장치(NVIS)를 갖춰 주야간 전천후 작전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속전술데이터 링크를 통해 합동 수행 작전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개막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저는 오늘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국산 전투기에 탑승해 우리 하늘을 비행했다"며 "우리 기술로 개발한 FA-50의 늠름한 위용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2030년대 초까지 전투기를 비롯한 다양한 유·무인 항공기 엔진의 독자개발을 이뤄내 '항공 분야 세계 7대 강국'의 역량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민망 배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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