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밤, 자이즈강(가운데), 왕야핑(오른쪽), 예광푸 세 명의 우주비행사로 구성된 선저우 13호 유인비행임무 우주비행사팀 출정 의식이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에서 거행되었다. [사진 출처: 신화사] |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2일] 중국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건설을 위해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3호에 탑승한 우주비행사 자이즈강(翟志剛), 왕야핑(王亞平), 예광푸(葉光富) 등 3명은 중국 역사상 최장기간인 6개월간 우주에 머무르게 된다. 그들은 우주정거장에서 체류하는 기나긴 여정 동안 많은 업무 스트레스를 감당해야 한다. 이발이나 면도 같은 일상적인 생활이나 행위들도 도전이 된다. 3명의 우주비행사는 우주에서 이발이나 면도를 해야 할까?
양위광(杨宇光) 국제우주항행연맹(IAF) 우주수송위원회 부위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비행사들은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하거나 생활할 때 개인 위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물론 이발과 면도도 예외가 아니다. 잘라진 머리카락은 무중력 상태에서 도처에 떠다닐 수 있다. 머리카락이 우주정거장의 기계 안으로 들어가면 설비 고장을 일으킬 수도 있다. 우주인들은 진공 청소기의 기능을 갖춘 전문적인 이발 기구가 있다. 이발기는 이발하면서 잘라진 머리카락을 바로 빨아들이므로 머리카락이 도처에 떠다니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한다. 수염을 깎는 경우는 더욱 간단하다. 가령 수동 면도기 사용에 익숙한 외국 우주인들은 면도하기 전에 먼저 쉐이빙 크림을 바른다. 이렇게 하면 수염 가루가 얼굴에 달라붙게 되어 흩날리지 않는다. 전기 면도기는 수염 가루를 수납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훨씬 더 편리하다.
우주정거장에 설치된 환경 제어 및 생명 유지 시스템(ECLSS)은 통풍 덕트를 이용해 공기를 순환시키는데 배관 환기구에는 필터가 설치돼 있다. 이는 우주에서 잘라진 머리카락을 수집하는 ‘최후의 방어선’이다. 필터는 무중력 상태에서 떠다니는 모발과 과자 부스러기 등을 차단하므로 정기적으로 필터만 청소하면 된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환구시보(環球時報)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申玉环,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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