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7일] 미국의 대표적인 언론사 AP 통신은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낭비 문제가 계속 심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3월부터 9월까지 미국은 최소 1510만 회분의 백신을 폐기했으며 이는 종전의 집계보다 훨씬 많은 수다. 이 데이터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여러 주 정부와 약국, 기타 백신 접종 기구가 등록한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로 아칸소주와 코네티컷주 등 최소 7개 주와 국방부 등 여러 곳의 연방 기구의 백신 사용량은 포함하지 않았다.
미국 ABC 방송사는 코로나19 백신 출시 이후 테네시주 동북부 지역에서만 이미 3만 5천 회분의 백신을 폐기했다고 보도했다. 그 대부분의 이유는 코로나 19 백신의 경우 한 병(바이알)당 정해진 접종 인원이 있으며 개봉 이후에는 몇 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AP 통신은 루이지애나주에서만 22만 4천 회분의 백신을 폐기했음을 발견했다. 해당 주의 보건당국 대변인은 병원, 진료소, 약국 등 접종 기관에서 사전에 백신 병을 개봉했지만 접종하러 온 인원이 예상에 못 미쳐 대량 폐기했다고 밝혔다.
ABC 방송사 홈페이지에서는 미국의 백신 폐기량이 개도국의 백신 접종량보다 훨씬 많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런 낭비가 기타 국가와 지역 민중의 백신 접종 기회를 박탈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영국의 워릭대학교에서 전염병 예방치료의 공평 문제를 연구하는 세카라라 부교수는 “적지 않은 아프리카 국가에서 백신 접종률이 인구의 5% 미만인데 미국에서 이렇게 많이 낭비하는 것은 ‘비극’”이라고 말했다.
AP 통신은 “현재 세계적으로 여전히 많은 민중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면서 “미국의 백신 낭비 행위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고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기고문을 통해 “미국 내 백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지만 다른 나라에 대한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일부 기증한 백신은 유효기한이 임박해 지원을 받은 국가나 지역의 사용에 더욱 곤란함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요크대학교에서 보건정책을 연구하는 돌란 교수는 “한 선진국은 백신을 얻을 자원이 있는데도 쉽게 낭비하고 다른 국가에서는 필요한데도 백신을 얻지 못하며 백신 분배의 불공평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인민일보> (2021년 10월 25일 17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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