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1년10월27일 

美 언론 “美 백신 폐기량, 개도국 백신 접종량 훨씬 초과”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0:13, October 27, 2021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7일] 미국의 대표적인 언론사 AP 통신은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낭비 문제가 계속 심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3월부터 9월까지 미국은 최소 1510만 회분의 백신을 폐기했으며 이는 종전의 집계보다 훨씬 많은 수다. 이 데이터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여러 주 정부와 약국, 기타 백신 접종 기구가 등록한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로 아칸소주와 코네티컷주 등 최소 7개 주와 국방부 등 여러 곳의 연방 기구의 백신 사용량은 포함하지 않았다.

미국 ABC 방송사는 코로나19 백신 출시 이후 테네시주 동북부 지역에서만 이미 3만 5천 회분의 백신을 폐기했다고 보도했다. 그 대부분의 이유는 코로나 19 백신의 경우 한 병(바이알)당 정해진 접종 인원이 있으며 개봉 이후에는 몇 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AP 통신은 루이지애나주에서만 22만 4천 회분의 백신을 폐기했음을 발견했다. 해당 주의 보건당국 대변인은 병원, 진료소, 약국 등 접종 기관에서 사전에 백신 병을 개봉했지만 접종하러 온 인원이 예상에 못 미쳐 대량 폐기했다고 밝혔다.

ABC 방송사 홈페이지에서는 미국의 백신 폐기량이 개도국의 백신 접종량보다 훨씬 많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런 낭비가 기타 국가와 지역 민중의 백신 접종 기회를 박탈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영국의 워릭대학교에서 전염병 예방치료의 공평 문제를 연구하는 세카라라 부교수는 “적지 않은 아프리카 국가에서 백신 접종률이 인구의 5% 미만인데 미국에서 이렇게 많이 낭비하는 것은 ‘비극’”이라고 말했다.

AP 통신은 “현재 세계적으로 여전히 많은 민중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면서 “미국의 백신 낭비 행위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고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기고문을 통해 “미국 내 백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지만 다른 나라에 대한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일부 기증한 백신은 유효기한이 임박해 지원을 받은 국가나 지역의 사용에 더욱 곤란함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요크대학교에서 보건정책을 연구하는 돌란 교수는 “한 선진국은 백신을 얻을 자원이 있는데도 쉽게 낭비하고 다른 국가에서는 필요한데도 백신을 얻지 못하며 백신 분배의 불공평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인민일보> (2021년 10월 25일 17면) 

국제 뉴스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동영상] 간쑤성 둔황 1만 2천여 장 ‘거울’…연간 3.9억㎾h 전력 생산
    • [중국 新청년] 스이룽, 운동으로 자유롭게, 열정으로 꿈 이뤄
    • [동영상] ‘세계 용마루의 명주, 시닝’과의 만남
    • 귀여워! 윈난 룽링서 첫 발견된 아삼마카크 원숭이
    • 2020 두바이엑스포 중국관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혁신과 기회’
    • 中 34세 침묵의 바리스타의 하루…“오늘도 화이팅”
    • 中, 옥수수밭에 나타난 자이언트판다 검진 후 구조센터행
    • [Vlog] 기묘한 중국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 여행
    • 한때 멸종됐던 中 희귀식물 윈난 가오리궁산에 만발
    • [동영상] 적외선 카메라에 포착된 국가 2급 보호 동물 은계의 구애 장면
    • [중국 新청년] 베이징에 마술바 3곳 오픈…멋지다!
    • 귀여워! 쓰촨 스취현 두 마리 마눌들고양이 새끼 출현
    • [중국을 읽다②] 제3화: 중국, 위협일까 기회일까
    • [중국을 읽다②] 제2화: 중국공산당 vs 서방 국가의 정당 어떻게 다른가
    • [동영상] 시짱 70년, 살기 좋게 변한 설역 고원
    • [동영상] 귀여움 뿜뿜! 집으로 돌아간 아기 코끼리의 첫 연주
    • [중국을 읽다②] ‘신식민주의’? 어떻게 감히 우리에게 이렇게 경고할 수 있나
    • ‘기원 조사 테러리즘’을 위한 생생한 각본
    •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기대”
    • [제88화] 인민망 매일 3분 고사성어 ‘대재소용(大材小用)’
    • [동영상] 네이멍구, 초원 속 귀여운 코사크여우
    • [동영상] 신장 투루판, 포도와 미주의 고향
    • [인민망 다큐] ‘신장, 우리의 이야기’ 제5화: 민생
    • [인민망 다큐] ‘신장, 우리의 이야기’ 제4화: 예술
    • [인민망 다큐] ‘신장, 우리의 이야기’ 제3화: 수확
    • 신장 튀커쉰, 자연의 ‘에어컨’이 있는 여름 명소
    • [인민망 다큐] '신장, 우리의 이야기' 제2화: 가정
    • [인민망 다큐] '신장, 우리의 이야기' 제1화: 성장
    • [인민망 다큐] ‘신장, 우리의 이야기’ 예고편: 다채로운 인상
    • [동영상] 신장 허톈 퇀청 옛 도시, 민족고유 건축양식 보존 잘 되어 있어
    • [중국을 읽다] 제3화: 서구식 민주주의는 왜 국민의 이익을 지키기 어려운가
    • [중국을 읽다] 제2화: 중국공산당은 어떻게 독보적인 집권당이 될 수 있었을까?
    • [중국을 읽다] 제1화: 장웨이웨이와 올린스 대담, 중국 억제는 왜 통하지 않는가
    • 신장 이리에서 라벤더와의 아름다운 만남
    • 너무 귀여워! 드론으로 촬영한 장난치는 아기 코끼리의 일상
    • [안나 in 신장] 그랜드 바자 쇼핑 천국에 빠지다
    • [동영상] 혀 끝의 낭, 바삭바삭 맛있는 신장 음식
    • [안나 in 신장] 투루판 양조장에 취하다
    • [동영상] 헤이허, 중러 국경서 찬란하게 빛나는 명주
    • [안나 in 신장] 뤄부보인 촌락의 비밀을 찾아서
    • [동영상] 中 베이징 날씨 기록한 남자…9년 동안 3000장
    • [십이지신] 용: 중국인의 정신 체현
    • [안나 in 신장] 허톈 야시장 미식 투어
    • [십이지신] 위풍당당한 호랑이
    • [안나 in 신장] 천년이 가도 변지 않는 상피지
    • [동영상] 십이지신: 중국인 특유의 생명 기호
    • [안나 in 신장] 타커라마간 사막의 모험
    • [동영상] 신장 허톈 야시장: 흥겨움과 미식의 천국
    • [안나 in 신장] 어떻게 댄서가 될까?
    • [안나 in 신장] 라이브 커머스 스트리머 체험하기
    • [동영상] 신장과의 첫 만남: 카스에서 중국 서부의 열정을 느끼다
    • [동영상] 신장 카스 고성에 심취해
    • [동영상] 신장 민간악기촌 탐방
    • [동영상] 신장 특색 먹거리로 민족 전통 체험, 그랜드 바자로 오세요!
    • [동영상] 신장 초등학교는 어떨까?
    • [동영상] 신장 골목길 관광거리: 색다른 ‘퓨전 스타일’ 체험
    • [동영상] 멸종 위기에 처한 물왕도마뱀 윈난 푸얼 자연보호구역에 출현
    • [동영상] 깜찍함이 한도 초과! ‘스펀지밥’ 입은 맨홀 뚜껑
    • [동영상] 매력적인 신장 경관 탐구
    • 엄청난 실력! 로봇으로 풍선 위의 귤껍질 봉합한 의사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