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 미국의 범죄③: 조작된 ‘통킹만 사건’으로 전쟁 확대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1일] ‘통킹만 사건’(Gulf of Tonkin Incident)은 베트남 전쟁의 전면전을 초래한 미국이 치밀하게 꾸민 자작극이다.

존슨 미국 대통령은 1964년 8월 4일 연설을 통해 이날 통킹만 해상에서 정찰 중이던 미국 군함이 베트남 어뢰정의 공격을 받아 양국 간 ‘무력 충돌’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의회는 ‘통킹만 결의’를 가결해 존슨 대통령의 보복 공격에 동의했다.

하지만 ‘통킹만 사건’은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은 2005년 보고서를 통해 1964년 8월 4일 미 군함 근처에는 베트남 군함이 없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시인했다. 미 해군의 기록물에 따르면 미 구축함 두 척은 이날 400개의 포탄과 5개의 폭탄을 발사했다. 하지만 이들 포탄은 목표물이 없었다. 그날 저녁 임무를 수행한 해군 항공기 조종사 제임스 스톡데일(James Stockdale)은 당시 미 구축함은 가상의 목표를 향해 포탄을 발사했는데 그 근처에는 어뢰정이 없었으며 검은 수면과 미국 자신의 화력만 있었다고 회상했다.

‘통킹만 사건’이 없었더라도 미국은 새로운 명분을 찾아 전쟁에 개입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패권주의를 지속하는 것이야말로 미국의 진정한 목적이기 때문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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