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 미국의 범죄⑤: ‘은하호’ 사건 조작해 중국 도발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5일] 1993년 미국은 중국 화물선 ‘은하호’(銀河號)를 향해 패권의 마수를 뻗었다.

당시 미국은 입수한 첩보를 구실로 중국 화물선 ‘은하호’가 이란에 화학무기 원료를 운송하는 것을 증명할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중국에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와 함께 ‘은하호’가 있는 공해 상에 군함과 군용 헬기를 출동시켰다.

미국 측의 이런 터무니 없는 주장에 중국은 한사코 부인했다. 중국은 조사 결과 ‘은하호’에는 금지된 화학품이 실려있지 않다고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미국은 정보가 정확하다고 주장하며 ‘은하호’를 조사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다. 이후 제3자가 참여한 합동 조사를 통해 ‘은하호’에는 화학무기 원료가 실려있지 않은 것으로 결론이 났다. 자신이 원하는 조사 결과를 얻지 못한 미국은 막판에 이 행동은 “정보원에 대한 신뢰에 근거한 것이었는데 이런 정보들이 모두 가짜였다”고 둘러댔다.

국제사회의 비판이 쇄도했다. 한 이란 매체는 미국 정부가 조작한 ‘은하호’ 사건은 ‘해적 행위’라고 논평했다. 인도 유력지 ‘더 힌두’(The Hindu)는 ‘세계 수석 법관’으로 자처하는 미국이 의도적으로 일을 꾸며 고의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결과 굴욕을 자초했다고 비난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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