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 미국의 범죄⑦: ‘다우닝스트리트 메모’, 이라크 전쟁 개시 거짓말 들통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7일] 2005년 5월 1일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영국 정부 내부의 비밀 회의록 ‘다우닝스트리트 메모’(Downing Street Memo)를 폭로해 이라크 전쟁 발발의 내막을 밝혔다.

‘메모’에는 리처드 디어러브(Richard Dearlove) 前 해외첩보국인 MI6(Military Intelligence 6) 국장이 2002년 미국을 방문한 후에 작성한 ‘성과 소개’가 기록돼 있다. 디어러브는 당시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의 테러리즘 지원과 대량살상무기(WMD) 보유를 명분으로 이라크 사담 후세인 정권을 전복하기 위한 군사 행동을 개시하기로 결심했지만 미국 측은 군사행동이 초래할 결과는 거의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3년 뉴욕타임스는 보도를 통해 이라크 전쟁 발발은 의도적으로 왜곡된 것으로 ‘다우닝스트리트 메모’가 이를 방증한다면서 사담 후세인 정권은 대량살상무기를 갖고 있지 않았을 뿐 아니라 9∙11 테러 사건과도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무수한 사실과 피로 얼룩진 과거 행적을 반추해 보면 미국은 사담 후세인 정권의 대량살상무기 보유 증거가 부족하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제멋대로 핑계를 만들어 전쟁을 일으켰다. 날조된 거짓말로 벌인 전쟁 패권은 드러나기 마련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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