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9일] “중·미 양국은 바다 위를 항해하는 커다란 두 척의 배이며, 배의 키를 잘 잡아 중·미 양국의 배가 풍랑에 맞서 앞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항로를 이탈하거나 실속해서는 안 되며, 더욱이 서로 충돌해서도 안 된다.” 11월 16일 오전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화상회담에서 강조한 내용이다.
중·미 관계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화상 정상회담은 중·미 관계 및 국제 관계에서 하나의 큰 사건이다. 양측은 중·미 관계 발전의 전략적, 전반적, 근본적 문제와 공동 관심사 관련 핵심 문제를 놓고, 충분하고 심도 있는 소통과 교류를 나누었다. 양국 정상 모두 중·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냉전’에 반대하고, 중·미 양국이 충돌하고 대립해서는 안 된다고 여겼다. 백 년 만의 급격한 변혁과 코로나19 팬데믹이 겹치면서 세계는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고, 중·미 관계 역시도 갈림길에 놓였다. 중요한 이 때, 양국 정상은 중·미 관계를 잘 이끌며 이후 중·미 관계 발전에 방향을 제시했고, 동력을 주입했으며, 이는 양국 국민의 행복을 위한 필요인 동시에 국제사회에 부합하는 기대다.
중·미 관계의 올바른 방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역사 망원경으로 과거를 회고하는 동시에 높은 곳에서 멀리 내다보며 미래를 전망해야 한다. 올해 2월 11일 설 전날과 9월 10일에 있었던 양국 정상 전화통화 당시, 시진핑 주석은 ‘지난 반세기’ ‘1971년 양자관계 해빙 이후 역사’를 각각 언급했다. 이번 화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지난 50년, 국제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한 사건은 바로 중·미 관계 회복과 발전이며, 이는 양국 및 전 세계에 많은 혜택을 가져왔다. 향후 50년, 국제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중·미 양국이 반드시 올바른 공생의 길을 찾는 것이다. 역사는 공정하다. 한 정치가의 모든 행동은 시비와 공과를 떠나 모두 역사에 기록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말에 동의하며 “역사는 공정하다. 미·중 관계는 잘 처리해야지 망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의 이번 회담은 역사적 책임감이 중·미 관계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기초임을 보여준다.
중·미 관계의 올바른 방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큰 틀에서 책임감을 짊어지고 늘 앞을 향해 가야 하며, 전략적 식견과 정치적 패기를 보여야 한다. 시진핑 주석은 중·미 관계의 발전 경험과 교훈을 심도 있게 총결산하며, 새 시대 중·미 양국의 공생은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윈윈 3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앵커리지, 톈진(天津)에 이어 취리히, 로마까지 여러 차례 중·미 양국이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 중국은 상호존중, 평등대우가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의 중요한 전제라고 늘 강조했다. 중·미 간 평화공존은 중·미 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 모두에게 이익이다. 비충돌과 비대립은 양측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마지노선이다. 협력해야 윈윈할 수 있고, 이는 양국 이익이 잘 융합될 수 있는 객관적 현실의 필연적 요구다. 지구는 충분히 크기 때문에 중·미 각자와 공동의 발전을 모두 수용할 수 있다. 상호 이익과 혜택을 추구해야지 제로섬 게임나 승패 게임을 하지 않는다.
중·미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올바른 궤도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서로 마주해야 한다. 시진핑 주석은 중·미는 4개 우선 사항을 추진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첫째는 대국의 면모를 보여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고 심각한 도전에 대응한다. 둘째는 평등호혜 정신에 입각해 계층별, 분야별 교류를 추진해 중·미 관계에 더 많은 긍정에너지를 주입한다. 셋째는 건설적 방식으로 이견과 민감한 문제를 제어하고, 중·미 관계가 궤도를 벗어나거나 통제불능이 되지 않도록 방지한다. 넷째는 중대한 국제 및 지역 현안에서 공조를 강화해 세계에 더 많은 공공상품을 제공한다. 이 4개 우선 사항은 중·미 양국이 국내 일을 잘 처리하고 또 마땅한 국제적 책임을 지는 데 반드시 염두해야 할 행동방향이다. 양측은 이러한 측면에서 정치적 결단과 전진 행보로 중·미 양국 국민과 세계 각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올 것이다.
중·미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올바른 궤도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핵심이익과 중요한 입장을 존중하는 것이 이견 제어의 마땅한 도리다. 타이완 문제는 시종일관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민감한 문제다. 현재 타이완 해협은 새로운 긴장 국면을 맞이했는데, 그 원인은 타이완 당국이 또다시 ‘미국에 기대고 독립을 꾀하려’ 하고, 미국 일각에서도 ‘타이완을 통해 중국을 제압하려’고 시도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장난 같은 행동에 시진핑 주석은 “타이완 문제의 진상과 하나의 중국이 가진 핵심 내용은 전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만 있고, 타이완은 중국의 일부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라는 것”이라고 분명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도 “미국 정부는 장기간 일관되게 하나의 중국 정책을 힘써 추구해 왔고,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으며, 타이완 해협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길 희망한다”고 재차 표명했다. 미국은 응당 약속을 행동으로 옮기고, 명확하고 굳건하게 모든 ‘타이완 독립’ 행위에 반대하며, ‘타이완 독립’ 세력에 잘못된 메시지를 더이상 보내지 말아야 한다.
허심탄회하고 건설적, 실질적, 효과적이었던 중·미 정상 화상회담은 양국의 상호이해를 증진한 동시에 국제사회의 중·미 관계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도 높여, 중·미 양국과 전 세계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앞으로 미국은 중국과 더불어 서로 마주하며, 실질적 행동으로 양국 정상회담의 합의를 이행하고, 대화와 소통을 유지하며, 호혜협력 확대로 책임감을 가지고 이견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중·미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올바른 궤도로 복귀할 수 있도록 추진해 중·미 양국 국민과 세계 각 국민들에게 혜택을 가져와야 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 자료 출처: 인민일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王秋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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