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외교부 웹사이트 캡처] |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22일] 외교부는 21일 성명을 내어 중국과 리투아니아의 외교 관계를 대사대리급으로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11월 18일 리투아니아는 중국의 엄중한 항의와 반복된 교섭에도 불구하고 타이완 당국의 ‘주리투아니아 타이완 대표처’ 설치를 허가했다. 이 조치는 국제적으로 공공연히 ‘일중일대’(一中一台: 하나의 중국과 하나의 타이완)를 만들고 양국 수교 공보에서 리투아니아가 한 정치적 약속을 저버리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훼손하고 중국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한 것이다.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불만과 엄중한 항의를 표하며 중국과 리투아니아의 외교 관계를 대사대리급으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을 뿐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사회의 보편적 합의이자 공인된 국제관계 준칙이며 중국과 리투아니아가 양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정치적 기초다. 중국 정부는 중국-리투아니아 관계를 유지하려는 선의에서 리투아니아에 신의를 저버리는 일을 하지 말라고 거듭 경고했다. 유감스럽게도 리투아니아는 중국 정부의 엄정한 입장을 무시하고 양자 관계의 대국 및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외면한 채 타이완 명의로 리투아니아에 ‘대표처’를 설치하는 걸 허용해 국제적으로 나쁜 선례를 만들었다. 중국과 리투아니아가 대사급 외교 관계를 맺어온 정치적 기반이 리투아니아에 의해 무너진 만큼 중국 정부는 주권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지키기 위해 중국과 리투아니아 양국 간 외교 관계를 대사대리급으로 격하할 수밖에 없다. 리투아니아 정부는 이번 일로 발생하는 모든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는 리투아니아가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려는 중국 정부의 굳은 결심과 확고한 의지, 강한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잘못을 즉각 바로잡을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타이완 측에도 타이완은 여태껏 일개 국가였던 적이 없었음을 엄중하게 경고한다. ‘타이완 독립’ 세력이 아무리 사실을 왜곡한다 하더라도 대륙과 타이완이 같은 하나의 중국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꿀 수 없다. 외세에 기대어 자신의 지위를 높이고 정치적 농간을 부리는 것은 결국 죽음의 길이 될 것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 자료 출처: 인민일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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