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외교부 웹사이트] |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25일] 최근 한 독일 학자가 리투아니아는 인권 분야에서 떳떳하지 않은 기록이 많다고 밝혔다. 10년 전 독일 언론은 미국이 한때 무슬림 테러 용의자들을 리투아니아의 ‘블랙 사이트’(black site·미국 국외에 있는 비밀 군사 시설)로 이감시킨 적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리투아니아 정부는 이를 부인했지만 2018년 유럽인권재판소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리투아니아 국내 비밀감옥 설치를 리투아니아가 허가한 것은 공모죄를 저지른 것이며 인권을 침해한 행위라고 최종 판결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주지하다시피 ‘반테러 전쟁’을 위해 미 CIA는 세계 몇몇 국가에 ‘블랙 사이트’를 설치해 테러 용의자들을 비밀리에 구금하고 고문을 통해 자백을 강요받는 등 인권을 엄중히 침해했다. 악명 높은 관타나모 수용소가 바로 이런 ‘블랙 사이트’의 전형적인 대표”라면서 “이는 임의 구금 등 미국 인권 악행의 대명사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자오 대변인은 또 “독일 언론 보도와 독일 학자의 관련 연구는 리투아니아가 미국의 해외 ‘블랙 사이트망’의 일환임을 나타낸다”면서 “리투아니아는 기꺼이 바둑알이 되고 미국의 앞잡이가 되어 나쁜 짓을 일삼으면서도 시인하지 않으며 사과한 적도 없다. 이는 책임 있는 나라의 행위가 아니다. 리투아니아 측이 정말 용기가 있다면 공개적으로 시인하고 즉각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 자료 출처: 신화사 웨이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王秋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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