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티안 도착한 첫 쿤밍발 중국-라오스 국제 열차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6일]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에서 화물을 가득 싣고 출발한 열차가 4일 저녁(현지 시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도착했다. 이는 지난 3일 중국·라오스 철도 전 구간이 개통돼 운영에 들어간 후 쿤밍에서 처음 출발한 중국·라오스 철도 국제 열차다.

비엔티안 남역의 리퉁쉬(李同許) 역장은 “열차를 맞이하기 위해 역은 충분한 준비를 했다”면서 “열차에는 중국산 인산 비료와 인산 사료가 실려 있다. 역은 화주를 도와 중계 운송과 통관 수속을 한 다음 화물을 태국으로 운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역에는 중국 기술자와 관리자 9명, 라오스 직원 59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쿤밍과 라오스 비엔티안을 잇는 총연장 1035km의 철도는 최초로 중국 표준을 채택했고 중국과 라오스가 합작 건설해 운영하며, 중국 철도망과 외국 간에 직통으로 연결되는 철도다.

중국·라오스 철도는 양국 간 화물 운송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물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엔티안 남역에서 발송하기로 예약한 화물은 이미 10만t을 넘어섰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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