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일본 여야 의원 99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한 사안에 대해 7일 “중국은 이와 같은 행동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일본은 침략 역사를 직시하고 깊이 반성해야 한다. 군국주의와 명확히 선을 긋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아시아 인접국 및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9명의 차관급 정부 인사가 포함된 일본 여야 국회의원 단체인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99명이 7일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는데 중국은 이를 어떻게 논평하는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80년 전의 12월 7일 일본의 진주만 기습으로 태평양 전쟁이 발발했다. 일본의 주요 정치인들이 하필 이날을 택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우연이 아닌 의도적인 도발이 아닌가 의심된다. 야스쿠니 신사에 있는 전쟁박물관 ‘유슈칸(遊就館)’에는 진주만 공습 사건을 당시 일본을 전쟁에 끌어들이려던 미국의 음모로 인해 일본이 어쩔 수 없이 ‘자위권’을 발동해 일으킨 사건이라 규정하고 있다. 일본 정치인들이 일부러 이날을 골라 보여주는 식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머리를 숙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대체 어떤 의도에서 비롯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군국주의로 발발한 침략전쟁의 정신적 도구이자 상징물로 2차 대전 A급 전범 14명이 봉안돼 있다.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자신들의 침략 역사를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는 일본의 잘못된 태도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로서 중국은 이를 단호히 반대한다. 일본은 중일 간 4개의 정치문건(중일 평화우호조약 등 중일이 체결한 4개의 합의문건) 원칙에 따라 침략 역사를 직시하고 깊이 반성해야 하며, 군국주의와 명확히 선을 긋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아시아 인접국 및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출처: 신화망 | (Web editor: 王秋雨, 吴三叶)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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