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차 발리 민주주의 포럼’ 개최…왕이, 화상 연설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10일] 9일 인도네시아에서 ‘제14차 발리 민주주의 포럼’이 개최됐다.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진정한 민주주의 정신을 발양해 인류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자’ 제하의 화상 연설을 통해 “민주주의는 전 인류의 공통 가치”라면서 “민주주의는 어느 나라의 전매특허가 아니라 각국 인민의 권리이다. 한 나라가 민주적인지 아닌지 관건은 인민이 주인이 되는 것을 진정으로 해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공산당은 중국 인민을 이끌고 중국의 상황에 부합하는 민주주의의 새로운 형태를 찾았다”며 “이는 바로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제안한 ‘전 과정 인민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신의 민주주의에 대해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동시에 다른 나라의 민주주의도 충분히 존중한다. 우리는 외국에 민주주의를 수출하지 않을 것”이라며 “평등하게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서로 배우고, 인류 문명 발전의 긍정적인 성과를 받아들이고 배울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유익한 참고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또 “우리는 나라와 나라의 교류 중에서 민주주의 정신을 드높이고 국제관계 민주화를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면서 “첫째, 국가주권을 존중하고 국제관계의 기본 규범을 수호해야 한다. 둘째, 평등한 협의를 주창하고 아시아적 특색을 지닌 민주주의 이념을 발양시켜야 한다. 셋째, 단결과 협력을 견지하고 각종 글로벌 도전에 협력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인류에 봉사하는 민주주의: 코로나19 하의 경제와 사회 공정성 추진’을 주제로 열렸으며,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을 비롯, 각국의 관리와 전문가, 학자 등이 참석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 자료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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