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수출 사상 최고액 25억 달러 목표 조기 달성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1일] 강원도가 2021년 11월 기준 수출액 25억 155만 달러로 올해 수출 목표인 25억 달러를 조기 돌파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3억 3,791만 달러로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강원 수출 역사에서 최대 수출액은 2014년 21억 7,328만 달러였고, 그 이후로는 2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해 왔다. 2021년 역사 상 처음으로 25억 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썼다.

한국무역협회 수출 통계 자료에 따르면, 강원 수출 25억 달러 달성에 기여한 주요 품목은 의료용 전자기기, 자동차 부품, 합금철, 전선, 의약품, 화장품이다. 기존 대기업의 선전과 함께 중소기업의 성장도 돋보였다.

강원중소벤처기업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강원도 내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8억 9,000만 달러(한화 1조 578억 원)로 예상된다. 강원도가 온라인 수출 시장 개척에 노력해 온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등에서 중소기업 성장세가 수출 증가에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수출의 탑 규모도 지난해 1천만 달러 탑 이상이 3개에서 올해 10개로 증가하였다.

강원도 관계자는 “2021년 강원 수출 목표 25억 달러 조기 달성은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온라인 수출 시장의 개척에 올인한 결과”라며 “이 여세를 몰아 2022년 강원 수출 목표 또한 30억 달러로 높여 잡는 등 기업, 유관기관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인민망 배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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