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경기장 전력을 녹색전력으로 부르는 이유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2일] ‘녹색올림픽’은 줄곧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중요한 이념 중 하나로, 동계올림픽 경기장마다 사용하는 ‘녹색전기’가 바로 이 이념의 표출이다. 매 경기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인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3개 대형 경기구역 26개 경기장은 모두 녹색 전력을 사용하는데, 이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경기장에 100% 녹색 전력을 공급하게 되는 것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기장에서 사용하는 ‘녹색전기’는 장베이(張北) 재생에너지 유연직류전력망 시험시범사업을 통한 에너지원이다. 장베이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자원이 매우 풍부해 해당 사업은 매년 베이징에 녹색전력 약 140억kW·h를 전송, 베이징시에 약 1/10에 해당하는 전력을 제공하며, 이 중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과 옌칭(延慶) 두 개 경기구역 경기장 전력 수요를 직접적으로 충당한다. 장자커우(張家口) 경기구역의 경우는 현지 녹색전력으로 충당된다.

장베이 유연직류전력망사업의 총 투자액은 125억 위안(2조 1284억 원)이고, 장베이, 캉바오(康保), 펑닝(丰寧), 베이징 4곳에 전력변환소를 설치해 전압 ±500kV, 전력 전송 450만kW, 전력 수송라인 길이 666km로 규정했다. 장베이 신에너지기지, 펑닝 저장에너지 전력원과 베이징 적재센터 간 상호연계로, 공급 에너지 중 청정에너지 비중을 대폭 높여 동계올림픽에 든든하고 충분한 녹색 에너지원을 보장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

스포츠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