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중한 외교차관 전략대화 개최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4일] 2021년 12월 23일, 러위청(樂玉成) 외교부 부부장이 최종건 한국 외교부 제1차관과 화상 방식으로 제9차 중한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열고, 국제 정세, 자국 국내외 정책, 중한 관계 등과 같은 폭넓은 의제를 놓고 의견을 나누었다.

양측은 현재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요소들이 증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중한 양국이 협력강화, 방역협력, 국제산업라인 공급라인의 안정 및 원활을 촉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문제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 개선을 위해서도 함께 적극 기여해야 한다고 협의했다.

그러면서 상대국가의 발전 성과를 높게 평가하고, 양국 발전을 서로에게 기회, 성과로 삼자는 데 합의하며, 중국은 한국의 선진국 진입을 축하하고, 한국이 국제 문제에서 건설적 역할을 발휘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 측도 중국의 전면 샤오캉(小康) 사회 건설, 첫 번째 백년 분투목표 실현을 축하하며, 중국이 지속적으로 발전 추세를 이어가고, 세계 평화와 안정 및 번영 촉진에 더 크게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국은 중국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적극 지지하고, 성공적으로 치르길 기원한다고 거듭 밝혔다.

양측은 중한 관계 발전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양국 관계의 기초가 탄탄하고, 잠재력이 엄청나며, 전망이 밝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내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고위층 왕래를 긴밀화하고, 실무협력을 확대하며, 문화교류를 활성화해 중한 관계가 시대에 맞게 새롭게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추진하자고 협의했다.

양측은 조선반도 정세를 놓고도 소통하며, 공조를 강화하고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공동 추진하기로 한 동시에, 기타 공동 관심사인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 자료 및 사진 출처: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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