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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12월27일 

동계올림픽 남쪽 비탈 경주로가 ‘북쪽 비탈’로 변신하는 방법?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2:04, December 27, 2021
동계올림픽 남쪽 비탈 경주로가 ‘북쪽 비탈’로 변신하는 방법?
국가 봅슬레이·루지센터 [사진 출처: 신화망]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7일] 북반구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의 경주로(레이싱 트랙)는 대다수 산간 북쪽 비탈에 위치한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옌칭(延慶) 경기구역의 국가 봅슬레이·루지센터는 지형 탓으로 하이퉈(海坨)산 남쪽 비탈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쪽 비탈에 세워진 봅슬레이·루지 경주로다.

남쪽 비탈의 일조량과 지표 온도는 북쪽 비탈보다 높다. 일조량에 따라 경주로(얼음)의 온도가 상승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자들은 경주로 형태, 자연 지형을 고려해 철강 목재 구조물로 된 햇빛 가림막 시스템을 연구·개발했다. 이 가림막을 모든 경주로에 설치해 효과적으로 얼음 표면에 영향을 주는 햇빛, 바람, 비, 눈과 같은 기후 요인을 차단해 직사광선을 대폭 줄이고, 에너지절감과 온도유지 역할까지 발휘해 남쪽 비탈 경주로가 ‘북쪽 비탈’로 변신할 수 있도록 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국가 봅슬레이·루지센터에서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3개 종목 경기가 모두 열린다. 경주 트랙의 전체 길이는 약 1.9km, 수직 낙차가 120m 이상이며, 16개 각도에 다양한 경사도로 이루어졌고, 국제적으로 매우 보기 드문 360도 회전 코너도 포함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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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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