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부부장, 핵보유 5개국 정상 핵전쟁 방지 공동성명 발표 관련 인터뷰

[인민망 한국어판 1월 4일] 중국, 러시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5개 핵무기 보유국 정상들이 1월 3일(베이징 시간) ‘핵전쟁 방지와 군비 경쟁 금지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마자오쉬(馬朝旭) 외교부 부부장은 인터뷰에서 공동성명의 중요한 의의 및 중국 측이 기울인 노력, 그리고 핵 분야 글로벌 거버넌스에 관한 중국 측의 주장을 소개했다.

마 부부장은 “중국, 러시아, 미국, 영국, 프랑스 5개 핵보유국이 새해 벽두부터 ‘핵전쟁 방지와 군비 경쟁 금지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핵전쟁에서는 승자가 있을 수 없고, 핵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되며, 핵무기를 상대방이나 다른 국가들에게 겨냥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한다고 강조했다”면서 “이는 5개국 정상들이 처음으로 핵무기 문제에 관해 성명을 낸 것으로 핵전쟁 방지에 대한 5개국의 정치적 염원을 보여줬고 글로벌 전략 안정 수호와 핵 충돌 위험 감소의 한목소리를 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계는 100년간 없었던 큰 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이 겹쳐 영향을 주고 있고, 국제 전략적 안보 분야는 많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5개 핵보유국 정상들의 공동성명 발표는 상호 신뢰를 증진해 조율과 협력으로 대국 간의 경쟁을 대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총체적으로 안정되고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대국 관계를 구축하는 데도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다.

마 부부장은 “중국은 핵전쟁에서는 승자가 있을 수 없고, 핵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된다는 원칙을 적극적으로 주창해 왔으며, 5개국이 공동 행동을 취하는 데 강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공동성명 협상 과정에서도 중국은 핵무기를 상대방이나 다른 국가들에게 겨냥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하는 등 중요한 내용 삽입을 추진해 5개국이 내용 면에서 긍정적이고 무게있는 성명을 합의하는 데 중요한 추진 역할을 했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5개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핵확산금지조약’(NPT)이 법으로 정한 핵무기 보유국으로 모두 핵전쟁을 방지하고 세계 평화를 수호할 공동의 책임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5개국은 공동성명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협력을 강화해 항구적 평화와 보편적으로 안전한 세계를 건설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마 부부장은 “중국은 시종 자위적 방어 핵전략을 견지하고 핵무기 선제 사용 금지 정책을 준수하면서 국가 안보 수호에 필요한 최저 수준의 핵무기 역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 자체가 전 세계 전략적 안정에 대한 중요한 공헌”이라면서 “중국은 앞으로도 계속 핵 분야의 글로벌 거버넌스 추진에 중국의 지혜를 이바지하고 중국 방안을 제시할 것이며,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국가들과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정부소식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