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저우 뇌성마비 청년, ‘네트워크 최상위 자격증’ CCIE 자격증 취득

[인민망 한국어판 1월 12일] 어릴 때 뇌성마비를 앓아 행동이 불편하고 언어 표현에 어려움이 있는 장쑤(江蘇) 양저우(揚州) 가오유(高郵)의 26세 청년 완링(萬嶺)은 운명에 굴복한 적이 없다. 그는 불굴의 정신으로 힘들게 공부해 마침내 전 세계 5만 명만이 통과하는 시스코 공인 인터네트워크 전문가(Cisco Certified Internetwork Expert, CCIE) 자격증을 취득했다.

2020년 완링은 자신의 회사를 설립했다. 지금은 현지 네트워크 기술 분야에서 어느 정도 이름을 알렸고 많은 회사가 그에게 업무를 맡긴다. 

완링은 “더 많은 사람이 우리 같은 특수계층에 관심을 가지도록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 사실 우리는 큰 차이가 없다. 가끔 그저 한 번의 기회와 한 번의 긍정이 부족할 뿐”이라고 밝혔다. 

완링은 “2010년 고등학교 입시에 실패해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하자 가족들은 기술학교에 입학해 기술을 배울 것을 권했다”고 말했다. 마침 그는 당시 컴퓨터 잡지를 즐겨 읽었기 때문에 전문대 컴퓨터 학과를 선택했다. 졸업 후 우연한 기회에 완링은 양저우시 장애인 연합에서 개최하는 기술 대회에 나가게 되었고 양저우 과학기술전문대학교의 장자오인(江兆銀) 선생님을 알게 되었다. 선생님의 격려와 추천으로 완링은 2년 동안 깊이 공부할 수 있었다. 졸업 후 그는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CCIE 자격증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첫 번째 시험 실패 후 재시험을 통해 그는 전 세계가 인정하는 IT 업계 최고 권위 있는 자격증인 CCIE를 취득했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양자만보(揚子晩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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