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21년 CPI 0.9% 상승…올해 물가 추이?

[인민망 한국어판 1월 19일] 국가통계국이 12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9% 상승, 목표치(3% 안팎)를 하회했다. 이 가운데 11월 CPI 상승률은 연중 최고치인 2.3%를 기록했고, 12월 상승률은 1.5%로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계절적 영향과 비 등 여러 가지 요인의 영향으로 채소 가격 상승률이 뚜렷했다. 상하이재경대학교 고등연구원 황샤오둥(黃曉東) 교수는 “돼지고기 가격 하락으로 인해 2021년 식품 가격은 전년 대비 상승률이 큰 폭으로 반락해 연간 CPI 상승률 축소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2021년 물가가 전반적으로 합리적인 구간에서 안정세를 보인 것은 정책 지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정부는 주요 민생 상품의 공급 보장과 가격 안정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가격이 큰 폭으로 등락해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주요 민생 상품 가격 통제 메커니즘을 완비했다. 한편 석탄∙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의 심상치 않은 파동에 대해 관련 부처는 적시에 공급과 수요 쌍방 조절, 현물과 선물 시장 연동 감독·관리, 전망치 유도 등의 조치를 취해 가격이 합리적인 구간으로 복귀하도록 촉진했다.

올해 물가 상승률 소폭 확대, 하지만 여전히 합리적 구간 운영 전망

올해 물가 추이와 관련해 돼지고기 가격의 상승 주기 진입 및 원자재 가격 전이 등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률이 소폭 확대될 수도 있지만 여전히 합리적인 구간에서 운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자료 사진/출처: 신화망]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시장경제연구소 왕리쿤(王立坤) 부연구원은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계속 내려가고 있지만 올 한 해 돼지고기 가격은 바닥을 치고 반등하는 단계에 진입해 2분기나 3분기에 돼지고기 시장은 수급이 기본적 균형에서 타이트한 균형으로 이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시기에 돼지고기 가격은 상행 통로에 진입해 CPI의 완만한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 원자재 가격이 일부 단말 소비재 가격으로 전이되는 추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소비재 가격 상승을 이끌 수도 있다.

지난해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8.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상승률은 10.3%를 기록, 전달 대비 소폭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비교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의 여파로 풀이된다. 최근 밀크티를 비롯, 여러 브랜드가 가격 상승을 예고했다. 원자재 가격이 일부 단말 소비재 가격으로 전이되는 압력을 만만히 볼 수 없다는 방증이다.

원빈(溫彬) 중국민생은행 수석연구원은 “올해 원자재 공급 보장과 가격 안정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수입성 인플레이션 압력에 잘 대처하고, 강한 국내 시장의 잠재력을 자극하고 시장주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안정적인 성장, 인플레이션 통제, 리스크 대비 등 목표 간의 균형과 조정을 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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