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월 21일]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0일 미국 군함이 중국 시사군도(西沙群島) 영해에 무단 침입한 것과 관련해 담화문을 발표했다. 그는 “미국의 행위는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도발로 중국 영해는 미국 군함이 활개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1월 20일 미군 미사일 구축함 벤폴드함이 중국 정부의 승인없이 중국 시사군도 영해에 불법 침입했다”면서 “중국인민해방군 남부전구(戰區)의 해군과 공군 병력이 출동해 미국 군함에 대해 추적과 감시를 하면서 경고해 쫓아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군대는 미국 측의 행위에 대해 강력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우 대변인은 “시사군도는 중국의 고유 영토이며 중국 정부는 ‘중화인민공화국 영해 및 인접지역법’에 따라 1996년 시사군도의 영해기선을 발표하고 외국 군함의 중국 영해 진입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 명확하게 규정했다”면서 “미국의 행동은 근본적으로 그들이 주장하는 ‘항행의 자유’가 아닌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도발이며 그 성격이 매우 악랄하다”고 비난했다.
우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이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도발을 멈출 것을 촉구한다”면서 “중국 영해는 미국 군함이 활개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중국 군대는 모든 위협과 도발에 대응하는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 국가의 주권과 안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사진 및 자료 출처: 인민일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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