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2월 9일] 2월 8일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대사관 위챗 공식계정을 통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등장한 중국 조선족 민족의상에 관한 입장을 발표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최근 한국 여론에서 중국 조선족 대표가 민족의상을 입고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한 것에 주목하며, 일부 언론에서는 이를 중국의 ‘문화공정’ ‘문화약탈’이라고 억측하고 비난했다. 이에 중국 누리꾼 특히 조선족들은 매우 불만을 표했다. 일부 한국 언론에서 중국대사관 입장을 물어왔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중국은 56개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다. 중국 정부는 시종일관 각 민족의 풍습과 관습 및 합법적 권익을 존중하고 보장해왔다. 중국 각 민족 대표들이 민족의상을 입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이라는 국제적 스포츠 축제와 국가적 중대 행사에 참여한 것은, 그들의 바람이자 그들의 권리다. 중국 조선족과 조선반도 남북 측은 동족으로 민족의상을 포함한 공통된 전통 문화를 가진다. 이들 전통 문화는 조선반도의 것이자 중국 조선족의 것이기 때문에 이른바 ‘문화공정’ ‘문화약탈’이란 말은 성립될 수 없다. 중국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존중하고, 한국이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 각 민족의 정서를 존중하길 희망한다.
중한 양국은 우호적인 이웃국가이자 국제 올림픽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자로서 스포츠 분야에서 긴밀히 교류하며 협력하고 있다. 양측은 평창 동계올림픽, 베이징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시종일관 상호지지, 상호지원으로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와 ‘더욱 단결된’ 올림픽 대가족의 모습을 잘 보여주며, 지속적인 양국 발전에 힘썼다. 올해는 중한 수교 30주년의 해이자 ‘중한 문화교류의 해’로, 양측의 공동 노력으로 분야별 협력이 확대되고, 양국민 간 우호 정서가 증진되어 양국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길 희망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주한 중국대사관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王秋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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