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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2월10일 

중국 Z세대의 춘제 명절 신풍속도…‘미코노미’ 대세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2:41, February 10, 2022
중국 Z세대의 춘제 명절 신풍속도…‘미코노미’ 대세
간쑤(甘肃) 란저우(蘭州)시 청관(城關)구의 한 가게에서 젊은이들이 짝을 이뤄 스크립트 킬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인민망 한국어판 2월 10일] Z세대(1995년~2009년 출생)가 새로운 소비 주역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의 소비 트렌드가 소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코노미’ 급부상

구강세정기, 미용기, 에어프라이어, 마사지건… 각양각색의 인기 소형 가전이 Z세대들의 장바구니 속 필수템으로 자리잡았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미코노미(MEconomy) 제품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건강 서비스, 관광, 쥬얼리, 반려동물 라이프 등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미코노미 카테고리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가는 Z세대를 대표 주자로 하는 신세대 소비층이 부상하고 있으며, 이들은 비주얼, 품질, 하이테크 등의 체험에 열광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소비를 더욱 중시한다고 말했다.

설 명절 용품 리스트도 시대의 트렌드를 겨냥한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淘寶)가 발표한 ‘호랑이해 춘제(春節: 음력설) 10대 새해 설용품’에 바닥 세척기, 셰프가 조리한 명절 음식 밀키트, 스키복, 스크립트 킬(Script kill) 게임, 저칼로리 간식, 춘제 스마트폰 케이스,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춘련, 꽃꽂이통, 호랑이 머리 형태의 모자, 반려동물 설빔 등이 포함됐다.

밀키트 or 배달 음식? 

설음식 밀키트 [사진 제공: 다룬파]

이번 춘제에 손질할 필요가 없는 간편조리식품 ‘밀키트’가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알리바바 산하 신선식품 마트 플랫폼 허마(盒馬)가 출시한 설음식 밀키트의 베이징 지역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의 5배에 달했다. 대형마트 체인 다룬파(大潤發)는 올해 설음식 밀키트 매출은 전년 대비 50% 신장될 것으로 예측했다. 음식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은 1월 상순 배달 음식 메뉴에 ‘제야음식’, ‘새해’ 문구를 포함한 음식의 주문이 전월 대비 1590% 넘게 급증했다.

밀키트와 배달 음식을 놓고 젊은이들은 편리성과 의식감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찾았다.

스크립트 킬∙눈과 얼음 위에서 즐기는 겨울스포츠 여행… 명절 놀이 신풍속도

춘제 연휴 다양한 종류의 밀실 탈출, 스크립트 킬, Livehouse에서 젊은이들이 활약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춘제 기간에 열린 동계올림픽은 Z세대의 겨울스포츠 소비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여행 서비스 플랫폼 페이주(飛豬)의 데이터에 따르면 2000년대생의 춘제 빙설 여행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80% 이상 급증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또는 3시간 이내 거리에 있는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젊은이들은 설을 쇠는 동시에 집안 어른들에게 새로운 소비 개념을 추천했다. 휴대폰, 스마트워치, VR 안경… Z세대의 효심이 담긴 명절 선물은 더많은 실버족들이 디지털 라이프를 공유하도록 이끌고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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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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