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여성 선수 비율 역대 최고

[인민망 한국어판 2월 15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역대 동계올림픽 중 출전한 여성 선수 비율이 가장 높고 여성 선수가 참가한 종목도 가장 많다고 밝혔다.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중 여성 선수 비율은 45.4%, 전체 109개 세부 종목 중 여성 선수가 출전한 종목은 53%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옌자룽(閆家蓉)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신설 종목은 여성 선수들이 평등하게 참가하는 문제를 충분히 고려했으며 신설된 7개 세부종목 중 2개는 여자 개인 종목이고, 4개는 혼성 단체 종목이며, 1개 만 남성 개인 종목이라면서 이는 ‘올림픽 어젠다 2020’ 중 ‘스포츠에서의 양성평등’ 원칙을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옌 대변인은 “성 평등을 증진하기 위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직원 중 여성 비율은 40%, 자원봉사자 중 여성 비율은 50% 이상이며, 여성 동료들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고 같은 직책에서 남녀 동일임금 등을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여성 선수와 올림픽 관계자들에게 안정한 스포츠 환경을 제공한다. 일례로 동계올림픽 선수촌 3곳의 종합 진료소에 여성 진료실과 치료실을 별도로 마련했고 전문 산부인과 의사를 배치했다. 이외에도 초중고 올림픽 교육 계획을 실시해 남∙여학생들에게 평등하게 동계스포츠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선수위원회의 양양 위원장 [사진 출처: 신화사]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선수위원회의 양양(楊揚) 위원장은 “선수위원회의 위원 19명 가운데 14명이 여성이고, 경기 매니저 11명 가운데 7명이 여성”이라면서 “동계올림픽은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여성들이 경기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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