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2월 28일] 2022년 2월 28일은 중·미 ‘상하이 코뮈니케(Shanghai Communiqué∙上海公報)’ 발표 50주년 기념일이다. 50년 전 닉슨 미국 대통령 방중 기간 중·미가 ‘상하이 코뮈니케’를 발표하면서 양국은 오랜 기간의 대립과 단절을 청산하고 중·미 관계 정상화의 프로세스를 열었다. 오늘날 중국과 미국이 ‘상하이 코뮈니케’ 정신을 되새기면서 역사적 문건에 구현된 상호 존중, 평등 대우, 구동존이(求同存異: 일치하는 점은 취하고, 의견이 서로 다른 점은 잠시 보류한다) 원칙에 따라 양국 관계를 처리하길 바라는 중요한 합의를 마음에 새기는 것은 미국 각계가 중·미 관계를 올바르게 바라보고 중·미 관계를 실용적이고 이성적인 발전 궤도로 되돌리는 데 중요한 현실적 의미가 있다.
중국과 미국 간 첫 연합공보인 ‘상하이 코뮈니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인했다. 이후 중·미는 1978년과 1982년에 각각 ‘중·미 수교 공보’와 ‘8∙17 공보(1982년 8월 17일에 합의한 타이완 무기수출 금지 관련 합의)’를 체결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연합공보’는 중·미 관계의 정치적 토대다. 지난 50년 동안 중·미 관계는 온갖 풍상을 겪으며 끊임없이 발전했고, 양국은 상호 협력하는 과정에서 큰 수혜를 입었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일각에서는 중국을 억압할 목적으로 역사적 사건의 경위를 재구성해 이른바 ‘대중(對中) 접촉 실패론’을 조장하려고 했다. 냉전적 사고로 가득한 이런 논조는 중·미 관계 역사와 지난 50년 중·미 관계 교류 성과, 양국 각계 인사들이 중·미 관계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과 심혈에 대한 부정(否定)이다.
역사의 망원경을 들어야만 중·미 관계의 발전 맥락과 전진 방향을 똑똑히 볼 수 있다. 지난 50년의 국제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중·미 관계의 회복과 발전이 양국과 세계의 행복을 증진한 것이었다. 미래 50년 국제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중·미가 반드시 올바른 공생의 길을 찾는 것이다. 오늘날 사람들이 ‘상하이 코뮈니케’ 발표 50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역사에서 경험과 지혜를 얻어 중·미 관계가 되도록 빨리 딜레마에서 벗어나 올바른 궤도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함이다. 리차드 하스 미국 외교협회(CFR) 회장이 언급한 것처럼 50년 전 미국과 중국이 교류의 빗장을 푼 중대한 사건에 대한 가장 좋은 기념 방식은 동일하게 상상력이 풍부한 방식으로 양국 관계를 재건하는 것이다.
‘상하이 코뮈니케’ 정신을 되새기면서 역사적 추세에서 중·미 관계 발전의 방향을 파악해야 하고, ‘구동존이’ 정신에 입각해 양국의 차이와 이견을 잘 처리해야 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으로 타이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견지해야 한다.
닉슨 대통령 방중 기간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는 “시대가 전진하고 있고 세계가 바뀌고 있다. 우리는 인민의 힘이 강하다고 확신한다”며 “역사 발전에 어떤 우여곡절이 반복되더라도 세계의 전반적 추세는 어둠이 아닌 빛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날 중·미 관계의 전 세계적 영향력이 50년 전에 비해 커지면서 국제사회는 중·미 양국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인류의 평화 발전이라는 숭고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길 희망하고 있다. 미국은 양국 국민의 공동 복지와 전 세계의 공동 이익에 착안해 지난 50년의 역사에서 경험과 지혜를 얻고 ‘상하이 코뮈니케’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며 상호 존중, 평화 공존, 상생 협력의 중·미 교류 3원칙을 견지해 중국과 서로 마주보며 함께 나아가 중·미 관계가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궤도로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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