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2년03월10일 

中 창업판 등록제 개혁, 혁신∙창업의 마중물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4:35, March 09, 2022

중국 창업판 등록제 개혁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기업 자금 조달 효율 높여

창업판 등록제 개혁은 기업 상장 심사를 7개월로 단축시켜 자금 조달 효율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전인대 대표를 맡고 있는 쓰류치(司留啟) 궈츠차이랴오(國瓷材料∙Sinocera) 부사장은 상장 심사 간소화로 더 많은 하이테크 중소기업에 그 혜택이 돌아갔다면서 과거 상장 신청 준비에서 최종 상장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던 심사비준제에 비해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고 밝혔다.

등록제 개혁은 성장형 기업에 열정의 불을 지펴 주었다.

융롄커지(永聯科技∙Winline)는 선전(深圳) 소재 기업으로 신에너지차 충전 제품, 에너지 스토리지 및 빅데이터 센터 무정전전원장치(UPS) 분야에서 고속 성장 중인 국가급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기업이다. 주젠궈(朱建國) 이사장은 등록제로 심사 속도가 빨라졌을 뿐만 아니라 결정권을 시장에 주어 기업이 시장화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금융, 기업혁신의 마중물

수많은 상장사와 예비 상장사들은 중국 경제 성장의 역군으로 과학기술 혁신 일선에서 분투하며 규모∙실력을 키우거나 산업사슬에서 비중을 높여 나가고 있으며 또 새로운 업종에 뛰어들고 있다.

"수요는 많고 시장은 넓다." 전인대 대표인 딩스치(丁士啟) 퉁관(銅冠)동박 이사장은 신에너지 산업이 활황을 맞은 지금 세부 업종인 전자기기용 동박 분야의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딩 이사장은 올해 1월 창업판에 상장해 35억 7900만 위안(약 6948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면서 향후 동박 산업 분야에서 기업을 키워 나갈 자신감과 실력을 모두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인대 대표인 위안위위(袁玉宇) 마이푸(邁普)메디컬 이사장 역시 "등록제 개혁으로 연구개발(R&D) 기업이 혁신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창업판 등록제 개혁 후 기업의 시가총액, 성장 잠재력, 기술 우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 전면 등록제 시행 기대감 솔솔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지금까지 창업판 등록제를 통해 신규 상장한 기업 수는 282개였다. 이들 기업은 기업공개(IPO)로 2436억 8600만 위안(47조 3140억 원)을 조달했다. 이로써 창업판 상장사는 모두 1110개에 달했고 전체 시가총액도 12조 3400억 위안(2395조 9344억 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창업판 등록제 시행이 자본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실물경제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면서 등록제 전면 추진을 위한 조건이 무르익었다고 평가했다.

창업판에서 등록제를 시범 적용한 후 선전증권거래소는 커촹반(科創板∙과학창업반) 개혁 경험을 토대로, 그리고 창업판 시장 특성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상장 심사 ▷IPO 주관 ▷지속적 관리감독 ▷거래 ▷적격투자자 등 업무 규칙을 제정 및 개정해 등록제 시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섰다.

대표위원들은 창업판 개혁이 발행∙상장∙정보공개∙거래∙상장폐지 등 일련의 기본 제도들과 관련이 있어 주식 발행 등록제 전면 추진을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쓰류치 부사장은 창업판 등록제 개혁이 중국에서 등록제 전면 시행의 속도를 앞당겼다면서 등록제 전면 시행으로 ▷우수한 기업에 자금이 흘러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본 시장에서 자원 배치 효율을 높여 ▷기업의 혁신 역량을 제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 신화망

경제 뉴스 더보기

출처: 신화망  |  (Web editor: 王秋雨, 吴三叶)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제1화 ‘上火’가 대체 뭘까?
    • [동영상] 칭하이 황중, 위안샤오제에 활짝 핀 ‘쑤유화’
    • [동영상] 3mm 연필심에 새긴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 영상 화제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미래"
    • [한국 언니 in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속 춘절맞이
    • [중국 新청년] Z세대 몐쑤 수공예자 “저는 예술가입니다”
    • 신비로워! 구이양에 다시 나타난 ‘하늘 도시’
    • [중국을 읽다③] 제2화: 정뤄린과 자크 셰미나드의 대담 “인민 사랑이 중국 공산당의 성공 비밀”
    • [중국을 읽다③] 제1화: 중국 공산당은 무엇을 잘했을까?
    • [중국을 읽다③] 제3화: 린쑹톈과 오티노의 대담 “서방의 정치체계는 진정한 민주를 실현했나?”
    • 중국 산사 열매 요리 레시피 4종
    • [연말 특집] 2021년 중국 각지 대자연의 풍경 감상
    • [동영상] 징포호와 함께 살아가는 어민 이야기
    • 중일한 협력사무국 사무총장 “공동 문화 가치에 입각해 3국 협력 촉진”
    • 둔황 막고굴 복원 전문가, “우리 문화재 가치를 후대에 전해야”
    • 발해 말갈수를 굳게 지켜온 전승자
    • [동영상]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 D-200
    • [제100화] 인민망 매일 3분 고사성어 ‘제심협력(齊心協力)’
    • [동영상] 호랑이와 20년 같이한 ‘호랑이 어머니’의 이야기
    • [동영상] 신장 가축 월동을 위한 위풍당당한 대이동
    • [동영상] 돈황의 영원한 아름다움
    • 눈사람에 틀니 끼운 치과 의사…“영혼 불어넣어!”
    • [동영상] 중국풍 물씬 문화 공연 ‘집-중양절’
    • [제4회 CIIE 탐방] 화장과 기술의 만남, 어디까지 예뻐질 수 있을까?
    • [동영상] 50년, 중국 답안 보기!
    • [제4회 CIIE 탐방] 탁구 올림픽 금메달 선수인 리샤오샤와 대결하는 로봇
    • [동영상] 푸젠 무형문화재, 천년 역사의 조판인쇄술
    • 베이징 동계올림픽 100일 카운트다운 홍보영상 공개
    • [동영상] 간쑤성 둔황 1만 2천여 장 ‘거울’…연간 3.9억㎾h 전력 생산
    • [중국 新청년] 스이룽, 운동으로 자유롭게, 열정으로 꿈 이뤄
    • [동영상] ‘세계 용마루의 명주, 시닝’과의 만남
    • 귀여워! 윈난 룽링서 첫 발견된 아삼마카크 원숭이
    • 2020 두바이엑스포 중국관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혁신과 기회’
    • 中 34세 침묵의 바리스타의 하루…“오늘도 화이팅”
    • 中, 옥수수밭에 나타난 자이언트판다 검진 후 구조센터행
    • [Vlog] 기묘한 중국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 여행
    • 한때 멸종됐던 中 희귀식물 윈난 가오리궁산에 만발
    • [동영상] 적외선 카메라에 포착된 국가 2급 보호 동물 은계의 구애 장면
    • [중국 新청년] 베이징에 마술바 3곳 오픈…멋지다!
    • 귀여워! 쓰촨 스취현 두 마리 마눌들고양이 새끼 출현
    • [중국을 읽다②] 제3화: 중국, 위협일까 기회일까
    • [중국을 읽다②] 제2화: 중국공산당 vs 서방 국가의 정당 어떻게 다른가
    • [동영상] 시짱 70년, 살기 좋게 변한 설역 고원
    • [동영상] 귀여움 뿜뿜! 집으로 돌아간 아기 코끼리의 첫 연주
    • [중국을 읽다②] ‘신식민주의’? 어떻게 감히 우리에게 이렇게 경고할 수 있나
    • ‘기원 조사 테러리즘’을 위한 생생한 각본
    •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기대”
    • [제88화] 인민망 매일 3분 고사성어 ‘대재소용(大材小用)’
    • [동영상] 네이멍구, 초원 속 귀여운 코사크여우
    • [동영상] 신장 투루판, 포도와 미주의 고향
    • [인민망 다큐] ‘신장, 우리의 이야기’ 제5화: 민생
    • [인민망 다큐] ‘신장, 우리의 이야기’ 제4화: 예술
    • [인민망 다큐] ‘신장, 우리의 이야기’ 제3화: 수확
    • 신장 튀커쉰, 자연의 ‘에어컨’이 있는 여름 명소
    • [인민망 다큐] '신장, 우리의 이야기' 제2화: 가정
    • [인민망 다큐] '신장, 우리의 이야기' 제1화: 성장
    • [인민망 다큐] ‘신장, 우리의 이야기’ 예고편: 다채로운 인상
    • [동영상] 신장 허톈 퇀청 옛 도시, 민족고유 건축양식 보존 잘 되어 있어
    • [중국을 읽다] 제3화: 서구식 민주주의는 왜 국민의 이익을 지키기 어려운가
    • [중국을 읽다] 제2화: 중국공산당은 어떻게 독보적인 집권당이 될 수 있었을까?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