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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국제 중국어 교사로 활동하는 마오웨 선생이 수업하고 있다. [사진 제공: 중외언어교류협력센터] |
[인민망 한국어판 3월 21일]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에 세계 각지에 있는 중국어 학습자들이 그들을 가르치는 여자 선생님들에게 축하와 경의를 표했다. 이는 국제 중국어 교육사업에 매진하고 있는 이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대가 없는 헌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 친근한 소통으로 흥미 유발
국제 중국어 교사인 징야쥐안(景亞娟)은 2016년부터 한국에서 중국어 교사로 일했다. 그녀가 보기에 여자 선생님은 천성적으로 친근하고 또 뛰어난 공감 능력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녀는 내성적인 여학생을 가르친 적이 있다. 처음 만났을 때 이 여학생은 중국어 발음도 정확하지 않고 문법 역시도 오류가 많아 자신감까지 없다 보니 말을 더욱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 학생의 중국어 수준 향상을 돕고자 징야쥐안은 수업 후에도 이 학생과 자주 소통하며 특별 ‘수업계획’을 마련했다.
“수업에서는 이 학생에게 상대적으로 쉬운 질문을 해 자신감을 높여주었다. 발음이 틀리거나 문법이 맞지 않을 경우 기록했다가 수업 후에 이것을 알려주었다” 징야쥐안의 이러한 노력으로 이 학생의 중국어 수준은 빠르게 향상되었다.
현재 미국에서 중국어 교사로 일하는 마오웨(毛悅)는 여성만의 부드러움으로 수업에서 학생들을 격려한다.
“안나라는 학생은 올해 72세로 퇴직 후 중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3년을 가르쳤다. 안나 학생이 중국어를 공부하게 된 것은 어릴 때 받은 그림책 때문인데, 그림책에 머나먼 곳이라며 중국이 그려져 있었고 그때부터 중국을 머리 속에 기억하게 되었다고 했다.” 마오웨는 나이 때문에 안나가 배웠던 것을 자주 잊어버리기도 하는데, 서로 무안하지 않게 그때마다 처음 가르치는 것처럼 다시 한 번 설명한다고 했다.
안나처럼 중국어 공부에 열정이 있는 학생들로 인해 마오웨는 국제 중국어 교육사업에 애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녀는 “매우 매력적인 일이며, 이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너무 행운”이라고 말했다.
👩 사고전환으로 학습 촉진
2018년에 국제 중국어 교사 양첸(楊茜)은 프랑스 국립동양언어문화대학교에서 중국어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녀가 보기에 여성의 섬세함과 꼼꼼함이 학생 입장에서의 문제를 더 잘 이해해 강의 방법이나 내용을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예를 들면 ‘관상(觀賞)’이라는 단어를 가르칠 때, 학생들이 이전에 배웠던 ‘신상(欣賞)’ 단어와 어떻게 다른지 이해시키기 위해 수업 전에 관련 내용을 준비하고, 학생 입장에서의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한다.” 양첸의 이러한 프로 정신은 곧 인정을 받게 되었고, 학생들의 높은 출석율이 바로 그 증거다.
멕시코에서 국제 중국어 교사로 일하는 왕화(王花) 역시도 ‘사고전환’ 방식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의 나이대가 14세~17세 사이로, 자세한 설명과 반복연습 방식의 수업 방식이 적합하고, PPT, 시청각 자료 및 게임 등 방식을 활용해 학생들이 즐겁게 중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말했다.
👩 도전 앞에 물러서지 않기
두중팅(杜衷廷)은 2019년부터 지부티에서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고, 이 아프리카 국가에서 유일한 국제 중국어 교사다. 이곳에서 그녀는 여러 도전과제에 직면했는데, 기후, 열악한 의료여건,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생겨난 난제들까지 이러한 도전과제 앞에서도 두중팅은 물러서지 않았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여건의 한계로 온라인 수업이 불가능해 대면 수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지만 마스크를 쓰고 하는 수업은 여러 불편함이 따른다.” 그녀는 특히 성모와 운모 발음을 보여줄 때 학생들이 입술 모양의 변화를 볼 수 없어 발음의 위치를 잘 파악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그녀는 수업 전에 영상으로 녹화한 후 보여주고 수업 시간에는 손동작을 사용하거나 안전한 사회적 거리 안에서 마스크를 벗은 후에 보여준다고 한다.
국제 중국어 교사인 리베이레이(李蓓蕾)는 알바니아에서 막 일을 시작했을 때 각종 어려움에 처했는데, 특히 현지인들의 오해가 좌절감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의 일을 통해 현지인들이 진짜 중국을 이해함으로 오해를 해소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자 그녀와 그녀의 학생들 간에 우호적 감정이 생겨나게 되었고 현지인들과 소통하고 교제하면서도 스스로의 말과 행동으로 중국의 이미지를 드러내고, 중국의 이야기도 하게 되었다.
“중국에 대한 그들의 생각도 점차 변했고, 이것이 나에게는 가장 보람된 일이다”라고 리베이레이는 말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 자료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王秋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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