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외교부장, 우크라이나 외교장관과 전화통화

[인민망 한국어판 4월 5일] 4일,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드미트로 꿀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양측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놓고 중점적으로 의견을 나누었다.

꿀레바 외교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를 설명하며, “중국은 위대한 국가로, 평화공존 5개 원칙을 제창·실천해 평화 수호의 핵심적 긍정 에너지다. 우크라이나는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과 명성을 중요하게 보고, 중국과 소통을 유지하며, 중국이 지속적으로 전쟁 중단에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왕이 외교부장은 먼저 우크라이나 정부와 각계의 중국 교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한 노력에 감사 인사를 전한 후, “중국 지도자와 중국 정부는 해외 교민의 안위를 매우 중시하며, 우크라이나 측이 계속해서 효과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로 자원해서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는 중국인들의 안전을 보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꿀레바 외교장관은 우크라이나는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또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중국의 기본 입장은 평화와 협상”이라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여러 차례 밝힌 중국의 입장과 의견이 현재 도전과제에 대처하는 중요한 방침이다. 평화수호, 전쟁반대가 중국의 역사와 문화 전통이며, 또한 일관된 외교정책이다.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중국은 지정학적 이득을 구하지도 않고, 방관하는 태도도 취하지 않을 것이며, 더욱이 불 난 집에 부채질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중국이 진심으로 기대하는 목표는 오직 하나, 평화다. 중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적 협상을 환영하고, 어려움이 크고, 이견이 클수록 평화협상이란 큰 방향성을 지키며, 전쟁을 중단하고 평화가 이루어지기까지 협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언젠가 전쟁은 끝이 나는데, 핵심은 어떻게 실패를 견디고 반성하며, 유럽의 영구적 안보를 수호하느냐다. 중국은 안보 비분리 원칙에 근거해, 평등대화로 균형적이고 효과적이며 지속가능한 유럽 안보기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본다. 중국은 객관, 공정한 입장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건설적 역할을 발휘하고자 한다. 우크라이나 스스로가 자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지혜가 충분히 있다고 믿는다”고 부연했다.

꿀레바 외교장관은 중국 측 의견에 동의하며 중국 측의 인도주의적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러시아 측과 평화협상 진행을 위해 애쓰며, 영구적 해결방안은 찾고 있고, 우크라이나가 유럽의 대문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왕이 외교부장은 “이 문이 유럽의 평화로 이어지고, 우크라이나의 발전으로 이어지며, 중국과 유럽 간 협력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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