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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EP 발효 100일, 中 장쑤성 수출입 기업 혜택 '톡톡'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0:34, April 15, 2022
RCEP 발효 100일, 中 장쑤성 수출입 기업 혜택 '톡톡'
상하이 훙차오핀후이(虹橋品匯·수입품전시교역센터) 내부, 시민들이 RCEP 회원국 상품 전문부스에서 수입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 출처: 인민포토/ 촬영: 왕추(王初)]

지난 1월 1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 이후 약 100일간 장쑤(江蘇)성의 수출입 기업이 관세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누려왔다.

난징(南京)해관(세관)의 자료에 따르면 RCEP 발효 이후 해관이 발급한 RCEP 원산지증명서는 1만 5200건, 증명서 금액은 57억 1600만 위안(약 1조 1013억 원)에 달해 수입국에서 5716만 1300위안(110억)의 관세 혜택을 누린 것으로 추정된다. 난징해관의 관할구에 수입된 화물은 626묶음이었다. 이 화물의 가치는 8억 9300만 위안(1719억 원)으로 1466만 3300위안(28억 원)의 관세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쑤저우(蘇州) 샹위안(湘園)신소재유한공사는 국내에서 비교적 규모가 큰 폴리우레탄 체인 연장제 생산기업이다. 이 기업은 RCEP를 통해 중국과 일본이 처음 합의한 관세 양허 혜택을 받아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대(對)일본 수출이 10% 가까이 증가했다.

이 기업의 책임자는 "RCEP 발효 이후 대일본 수출 원가가 대폭 낮아졌다"며 "우리 회사의 주력 제품인 '2-클로로아닐린'의 경우 관세율이 3.1%에서 0%로 낮아져 고객사가 20만 위안(3850만 원)에 육박하는 관세를 감면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수출 계획에 따라 100만 위안(1억 9253만 원)의 관세가 감면돼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금속 판재 가공 설비 제조 기업인 양리(揚力)그룹유한공사가 매년 말레이시아에 수출하는 화물의 금액이 1000만 달러에 달한다. 양리그룹 관계자는 RCEP 발효 이후 수출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장쑤성 기업들은 수출뿐 아니라 수입 면에서도 관세 혜택이 많다고 본다.

중국의 대형 고무 타이어 생산업체 중 하나인 정신(正新)고무유한공사(이하 정신고무)는 주로 자동차 타이어 등을 생산한다. 정신고무는 RCEP 원산지증명서를 통해 화물 가치 4만 6000달러에 이르는 일본산 접착제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관세 양허 혜택을 누렸다고 한다.

"이번 화물 수입을 통해 우리는 처음으로 RCEP의 관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일본 공급업체의 출하가 정상화되고 RCEP 2년차 관세 인하가 적용되면 기업의 수출입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올 것"이라는 게 정신고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어 공급망 배치가 최적화되고 관련 제품의 수입량이 늘어나게 되면 2022년에는 화물 수입에 대해 약 40만 위안(7695만 원)의 관세를 감면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우위성(周玉生) 난징해관 관세처 처장은 난징해관이 RCEP 시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무역기업에 ▷자유무역협정 관세 비교 ▷원산지 규정 ▷정책 법규 자문 등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RCEP 지역에 대한 장쑤성 기업의 투자 열기도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 올해 1~2월 장쑤성 소재 기업들은 RCEP 지역의 34개 프로젝트에 투자했고 중국 측이 협의한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5.3% 증가한 4억 3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장쑤성 대외투자액의 37.3%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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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王秋雨, 吴三叶)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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