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펑허 中 국방부장, 제19회 샹그릴라 대화서 연설

[인민망 한국어판 6월 13일] 웨이펑허(魏鳳和)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이 12일 열린 제19회 샹그릴라 대화에서 ‘역내 질서에 대한 중국의 비전’을 주제로 연설했다.

웨이 부장은 연설에서 “인류사회는 역사상 보기드문 다중(多重)적인 위기를 겪고 있으며, 출구는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실천하며,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을 촉진하는 데 달려있다”면서 “중국이 발전하는 발걸음은 막을 수 없고, 평화 발전의 길을 걷는 결심은 확고부동하며, 중국의 발전은 위협이 아닌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대한 큰 공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방어적인 국방정책을 확고하게 시행하고 있으며, 중국 군대는 시종일관 평화의 군대로 반드시 국가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태평양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장 활력과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이므로 각국은 아시아태평양 운명공동체 구축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항구한 평화와 보편적 안보 실현이라는 아름다운 비전을 향해 매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웨이 부장은 타이완(台灣) 문제에 대해 엄정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타이완은 중국의 타이완이고, 타이완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며, 조국 통일은 절대 실현해야 하고, ‘타이완 독립’을 노린 분열은 절대 좋은 결말이 없으며, 외부 세력의 간섭은 절대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화 통일은 중국 인민의 최대 소망이므로 우리는 최대한 노력을 다할 것이지만, 누군가가 감히 타이완을 분열시키려 한다면 우리는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일전을 불사할 것”이라며 “어떤 사람도 중국 군대의 결심과 의지, 강대한 능력을 얕잡아봐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웨이 부장은 남중국해 문제와 중·미 관계, 우크라이나 위기 등에 대해서도 중국 측의 입장을 피력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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