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부장, 타이완 해협 정세의 새로운 동향에 대해 “3가지 위험 경계해야”

[인민망 한국어판 8월 11일]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최근 몽골∙한국∙네팔 등 3개국 외교장관과 회담하면서 타이완(台灣) 해협 정세의 새로운 동향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밝혔다.

왕 부장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중국 타이완 지역 무단 방문은 철두철미한 정치적 도발로 밝혀졌다”면서 “이런 행동은 미국이 한 약속을 엄중히 위반했고 중국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 내정불간섭이라는 국제 관계 기본 준칙, 그리고 타이완 해협의 진정한 평화와 안정을 수호한다는 관점에서 당연히 필요하고 결연한 반격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펠로시 의장의 이번 타이완 무단 방문 또한 철두철미한 정치적 해프닝으로 입증됐다”면서 “펠로시 의장의 쇼는 국제사회가 미국의 패권과 따돌림의 본질을 더욱 똑똑히 보도록 할 뿐이고,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하는 각국의 공감대를 더욱 견고해지게 할 뿐이며, 중국 인민이 더욱 일치단결해 확고부동하게 국가의 통일 대업을 추진하도록 할 뿐”이라고 경고했다.

왕 부장은 타이완 해협의 정세에 대해 특히 세 가지 위험한 움직임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첫째, 미국이 실패를 달가워하지 않고 일부 세력을 규합해 지역의 군사 배치를 확대하고 정세의 긴장을 고조시키며 새로운 더 큰 위기를 만들려고 시도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둘째, ‘타이완 독립’ 세력이 정세를 오판해 주제넘게 계속 안팎이 끈끈히 결탁함으로써 국가와 민족을 분열시키는 길에서 고집대로 행동하고 점점 멀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셋째, 일부 국가의 정치인이 옳고 그름을 돌보지 않은 채 덩달아 조작하고 심지어 기회를 틈타 흉내내려고 시도하고 정치적 쇼를 하면서 정치적 사리사욕을 취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이는 중국과 교류하는 정치적 기반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유엔헌장과 2차 세계대전 이후 형성된 국제 체제에 심각한 충격을 줄 것이다.

왕 부장은 중국 정부가 ‘타이완 문제와 신시대 중국 통일 사업’ 백서를 공식 발표해 타이완 문제의 역사적 경위와 정책적 주장을 전면적으로 설명한 것은 근본을 바로잡고 세계에 가장 권위적인 목소리를 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고 정의를 주장하는 각국 친구들과 함께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모든 언행에 단호히 반대하고, 타이완 해협의 평화를 파괴하는 모든 위험한 움직임을 결연히 저지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 유엔헌장의 취지와 원칙, 역내 안정과 세계 평화를 함께 수호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 자료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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