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2년09월13일 

中 국물 요리계의 두리안 '뤄쓰펀', 아세안에서도 불티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6:48, September 13, 2022
中 국물 요리계의 두리안 '뤄쓰펀', 아세안에서도 불티
지난해 6월 11일 광시좡족자치구 류저우시의 한 뤄쓰펀 식당에서 촬영한 뤄쓰펀 (사진/신화사)

톡 쏘는 냄새로 유명한 음식인 뤄쓰펀(螺螄粉·우렁이 쌀국수)이 아세안 국가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광시(廣西)좡족(壯族)자치구 류저우(柳州)시에서 뤄쓰펀 6960봉이 말레이시아로 수출됐다. 해당 수출 물량은 류저우의 주요 뤄쓰펀 생산업체인 뤄바왕(螺霸王)식품회사에서 생산됐다.

뤄쓰펀은 '국물 요리계의 두리안'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류저우의 뤄쓰펀은 우렁이 향이 나는 매운 국물에 죽순 절임, 스트링빈, 땅콩, 볶은 두부피가 고명으로 올려진 쌀국수다.

최근 수년간 대량 생산에 들어간 뤄쓰펀은 중국 국내외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뤄쓰펀은 지난해 6월 중국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지난해 류저우 뤄쓰펀 산업망의 매출은 501억 6000만 위안(약 9조 9798억 원)에 달했다. 이 중 봉지 포장의 뤄쓰펀 매출은 152억 위안(3조 2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23% 증가했다.

지난해 류저우의 뤄쓰펀 수출량은 1947.5t, 수출액은 820만 달러로 각각 63%, 80% 급증했다.

류저우시 상무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류저우에 있는 뤄쓰펀 전체 산업망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76억 위안(5조 4912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봉지 포장의 뤄쓰펀 매출은 97억 5000만 위안(1조 93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어우하오쉬안(歐皓軒) 뤄바왕식품회사 해외 사업부 총경리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도 인기인 뤄쓰펀의 수출은 우리 회사에 중요한 비즈니스 발전 방향을 제시해 준다"고 말했다.

중국과 아세안(ASEAN)의 협력이 심화되면서 아세안은 뤄쓰펀 주요 수출 지역으로 떠올랐다.

어우 총경리는 "우리 회사는 2020년 4월부터 아세안 시장으로 뤄쓰펀을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봉지 포장의 뤄쓰펀 총 76만 4900봉이 수출됐다"며 "올 상반기 아세안 국가에 판매된 뤄쓰펀의 수출액은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23일 광시 류저우의 한 식품가공회사에서 작업자들이 뤄쓰펀을 포장하고 있다. (사진/신화사)

이어 뤄쓰펀에 대한 수요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캄보디아 등 국가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류저우시 뤄쓰펀협회 관계자는 수출용 뤄쓰펀은 현지인의 취향을 고려하고 아세안의 수입 식품 기준에 맞는 재료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난닝 해관(세관)에 따르면 광시에는 약 130개에 이르는 뤄쓰펀 제조 기업이 있으며 이 중 전체의 약 3분의 1인 41개가 수출 자격을 획득했다.

뤄쓰펀의 생산 및 수출을 더욱 표준화하기 위해 지난 4월 35개의 생산 기준이 발표되기도 했다.

뤼춘추(呂春秋) 난닝 해관 기술센터 주임은 "생산 기준의 공식화, 출시 및 시행은 뤄쓰펀의 품질, 관리 및 수출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어우 총경리는 "아세안은 뤄쓰펀 수출의 잠재적인 시장"이라며 "특히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많고 매운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주요 수출 대상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중국국제교류 뉴스 더보기

출처: 신화망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달과 함께하는 목성! 로맨틱 그 자체!
    • 안재형 "교류가 늘어나면 쌓였던 오해는 사라질 것"
    • [한국 언니 in CIFTIS] 한국 언니의 서비스무역박람회 탐방기
    • 아프리카 의과 유학생 하미드, 병원에서 인기만점 외국인 의사
    • [한국언니 in 베이징] 베이징 최고 인기 자장면집 탐방…느림의 미학 체험
    • 이창호 "바둑을 통해서 중국과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
    • [알딱깔센 중국 시사용어 영상 사전] ‘下沉市场 하침시장’
    • 이무호 "한국과 중국은 앞으로도 할 일이 많다"
    • 이남식 "한국과 중국의 진정한 협력이 우리에게 남겨진 미래 과제"
    • 세계유산 윈난 하니 계단식 논, 인류와 자연의 공존
    • 박근태 "먼저 친구가 된 후에 사업을 시작하라"
    • 친링 자이언트판다 ‘친친’, 암컷수컷 쌍둥이 출산
    • 미국에서 온 린든, 中 윈난 다리서 민박집 경영
    • 일해라 로봇! 2022 세계로봇콘퍼런스 탐방
    • 中 저우산 공안국 수상 구조 로봇 도입
    • ‘지하 에베레스트’ 항공 촬영
    • [동영상] ‘동방의 피카소 작품’-산시 북부 고원지역 무형문화재 탐방
    • [동영상] 구이저우 황궈수폭포, 물안개 속 거니는 듯한 환상적 풍경
    • [동영상] 슝안 바이양뎬에서 본 조류계의 ‘슈퍼 모델’
    • [동영상] 쿠바인 야세프의 당나라 체험기
    • [동영상] 산시, 여름철 솟구치는 황허강 후커우폭포
    • 박진범 "중국은 중요한 파트너, 더 심층적 이해와 분석 필요해"
    • 우주에서 바라본 하이난섬
    • “SF 영화 아냐?”…중국 우주정거장 실험실 모듈 ‘원톈’ 홍보영상
    • [한국 언니 in CICPE] 쇼핑, 쇼핑, 그리고 또 쇼핑! 박람회 쇼핑 목록 들여다 보기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제4화 한중 축의금 문화의 차이
    • [한국 언니 in CICPE] 하이난의 밤- 야간경제 체험
    • 칠예대가 전용복 “각자의 좋은 문화를 서로 나누는 것은 한중 간의 필연적 관계”
    • [동영상] 중국 근조 예술 작품의 원조 ‘벽사’
    • [한국 언니 in CICPE] 예상치 못한 만남, 기대 이상의 기쁨
    • [동방 문명의 美] 천년의 역사와 만나다
    • [동방 문명의 美] 은허박물관 사모신정, ‘고대 은상(殷商) 왕조 이야기’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제3화 중국의 다양한 이모티콘 맞춰보기
    • 몰입식 체험과 무지개 액자로 전하는 행운
    • 中 하이난 열대우림, 곳곳이 살아있는 화보 같아
    • 中 시짱 연구진, 새로운 나비종 발견
    • [한국언니 in 베이징] ‘중국 고대 황제 제천 성지 편’ 신비로움 가득한 톈탄
    • 中인민해방군, 홍콩 반환 25주년 맞아 홍보영상 공개
    • 노래의 이름으로! 대학 졸업식이 ‘콘서트’ 현장으로
    • 90초로 보는 中 싼싱두이 슈퍼 ‘와우’ 새로운 발견!
    • 中 국내 9마리 남은 제비갈매기,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육 장면
    • 中 여자수영 국대들, 세계선수권대회 앞두고 음원차트 1위 춤춰 화제!
    • 80초로 보는 ‘슈퍼문’ 뜨는 모습
    • [우주 영상] 2분 30초로 선저우 14호 비행 회고
    • [세계 해양의 날] 1분 몰입형으로 듣는 고래 소리!
    • [우주 영상] 中, 8K 초고화질 우주 영상 발표
    • [우주 영상] UHD 화질로 보는 우주 경관
    • 대박! 中 우주 여교사가 보여준 머리 감는 법
    • 中 ‘95허우’ 고속철 열차장, 분투로 청춘을 써내다
    • [한국언니 in 베이징] ‘봄을 향해 달리는 기차’타고 벚꽃 놀이 떠나요
    • [한국언니 in 베이징] 봄날 만리장성 꽃구경
    • [세계 책의 날 특집] 시진핑 주석과 함께 세계를 읽다
    • [동영상] 봄기운 따라 바다링 만리장성 꽃구경
    • [동영상] ‘봄을 향해 달리는 기차’…베이징에서 가장 아름다운 철도
    • 실사판 ‘빙둔둔’, 눈 속에서 장난치는 야생 자이언트판다
    • [동영상] ‘블루아이스’ 비경 연출한 中 최대 내륙 담수호
    • [동영상] 패셔니스타 할머니의 화양연화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인민대표대회 대표는 어떻게 선출될까?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제1화 ‘上火’가 대체 뭘까?
    • [동영상] 칭하이 황중, 위안샤오제에 활짝 핀 ‘쑤유화’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중국국제교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