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9월 23일]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1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고위급 회의에 참석했다.
왕 부장은 축사에서 “지구는 대가족이고 인류는 공동체이며 기후변화는 공동의 도전인 만큼 협력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 시 주석의 말을 언급한 뒤, “중국은 4개 측면에서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 목표를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첫째, 11월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를 잘 개최해 완화∙적응∙자금 등 분야에서 긍정적이고 균형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
둘째, 이행 행동을 중시해야 한다. ‘공동의 그러나 차별화된 책임 원칙’을 준수하고 이미 달성한 합의를 견지해 ‘파리협정’의 지구 기온 상승폭 억제 목표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한다. 중국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제안한 조기경보시스템 구상을 지지한다. 선진국은 약속을 확실하게 지키고 개발도상국에게 자금과 기술, 역량배양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셋째, 녹색 전환을 실무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신에너지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다는 토대 위에서 전통에너지를 점진적으로 퇴출해야 한다. 지속가능발전 틀 아래에서 고품질의 공정한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
넷째, 양호한 정치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일방주의와 지정학적 게임, 녹색 무역장벽을 지양해야 한다. 선진국은 탄소중립을 대폭 앞당겨 달성해 개도국에 발전공간을 내주고 실제 행동으로 남북(선진국과 개도국) 간 상호 신뢰를 재구축해야 한다.
왕 부장은 중국이 확고부동하게 생태우선, 저탄소 녹색 성장의 길을 걷기 위해 취한 일련의 적극적인 조치들을 소개한 뒤, 중국은 탄소 배출량 정점을 찍은 뒤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했으며, 세계 역사상 최단기간에 세계에서 탄소 배출량 최대 감소폭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 기후행동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새로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제시해 에너지 구조 조정을 추진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으며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아우르는 최대 탄소시장을 구축했다. 중국은 또 기후변화 대응 남남협력을 광범위하게 전개하고,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를 이행하며, 각국과 함께 녹색 실크로드를 건설하고 있다.
왕 부장은 이에 덧붙여 “중국은 국제적 책임을 지고 녹색 전환의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낼 것”이라면서 “우리는 세계 각국과 함께 실제적인 일을 많이 할 용의가 있으며, 유엔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지지하고, 아름다운 지구를 함께 지켜 후손을 위해 더욱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 자료 출처: 인민일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王秋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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