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5년07월09일 

中 20차 당대회 보고서 번역 참여 외국인 전문가들 소회 밝혀 “기념비적 의미”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6:26, October 19, 2022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9일] 그들은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 보고서를 가장 먼저 본 외국인이다. 그들이 최선을 다해 보고서의 번역과 윤문 작업에 참여한 것은 중화민족의 부흥을 추진하고 세계에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될 역사적인 문건을 높은 수준의 번역문으로 세상에 내놓기 위해서였다.

영어, 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 독일어, 일본어, 라오스어 등 8종 언어의 외국인 전문가 9명은 20차 당대회 보고서의 번역 작업에 참여했다.

“중국식 현대화는 가장 주목을 받았다”

이번 작업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19차 당대회 보고서의 대외 번역 작업은 중국이 개혁개방 이후 처음으로 외국 전문가들을 초청해 번역∙윤색에 참여시킨 것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따라서 이번에도 외국인 전문가들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어판 번역 담당 외국인 전문가들은 20차 당대회가 개최되기 전에 보고문을 받자마자 작업에 들어갔다.

여러 명의 전문가들은 인터뷰에서 “‘중국식 현대화’라는 표현은 시진핑 중공중앙 총서기가 제19기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행한 20차 당대회 보고서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다”며 “번역에서 반복해 퇴고(推敲)할 만하다”고 말했다.

영어 전문가 션 슬래터리(Sean Slattery)는 중국식 현대화의 5가지 특징에 대해 훤히 꿰뚫고 있다. 그는 “이는 세상에 현존하는 현대화 모델과 현격히 다르지만 대단히 의미가 있다”면서 “중국식 현대화를 실현하는 것은 인류 발전의 큰 걸음이 될 것이며 모든 나라에 자국의 상황에 적합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 현대화의 길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던져줄 것”이라고 말했다.

수단 출신의 아랍어 전문가 무스타파(Yahia Mustafa)는 이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했다. 그는 “중국식 현대화는 약탈, 전쟁, 유혈을 딛고 수립된 서방의 현대화와 달리 독립∙자주, 평화적 방법, 국제 협력에 기반한 현대화로 전 인류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프랑스어 전문가 페기(Peggy Cantave Fuyet)는 인민과 환경, 평화를 자신이 가장 주목하는 3개의 키워드로 꼽았다.

중국식 현대화는 소수의 사람에게 속할 뿐만 아니라 ‘전체 중국 인민의 현대화’이기도 하다. 중국의 탄소 배출 정점 도달 및 탄소 중립 실현 목표는 매우 야심찬 것으로 중국은 반드시 해내리라 믿는다. 중국이 선택한 발전의 길은 제국주의, 식민주의, 패권주의의 길이 아닌 평화 발전의 길이다… 세계 최대의 사회주의 국가가 어떤 모습인지 알고 싶어하던 프랑스어 전문가 페기는 이같이 말했다.

“신시대 10년은 기념비적인 의미가 있다”

20차 당대회 보고서는 신시대 10년간 이룬 위대한 성과를 요약했다. 외국인 전문가들은 보고서의 내용은 모두 그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고 술회했다.

중국 생활 18년 차인 스페인어 전문가 아이욘(Francisco J. Ayllon)은 중국의 빈곤퇴치 성과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그는 “중국은 인류 역사에서 규모가 가장 큰 빈곤퇴치 공방전에서 승리했고, 10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약 1억 명의 농촌 빈곤층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했다”며 “이는 전 세계 빈곤퇴치 사업에 크게 기여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중국은 경제력이 획기적으로 상승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되었으며 인민의 생활은 전방위적으로 개선됐다. 그는 “요즘 중국 각지에 분포된 공원에서는 노인과 어린이들이 한가로이 산보하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는 전 세계인이 보고 싶어하는 광경”이라면서 “중국은 역사적 기회를 확실하게 잡고 전 국민이 함께 노력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며 급속한 발전을 통해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창조했다”고 했다. 

러시아어 전문가 안젤리나(K. Angelina)는 중국인은 푸른 하늘, 맑은 물, 깨끗한 흙을 점점 더 누리고 있으며 그들 곁의 신에너지차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어 전문가 슬래터리는 중국이 건설한 세계 최대의 고속철망에 감탄했다고 했다. 일본어 전문가 다구치 나오(Taguchi Nao)는 “보고서에서 사회보장, 건강한 중국, 인구 고령화 대응 등 내용을 읽을 때 피부에 확 와닿았다”면서 “이러한 분야의 발전 경험은 우리에게도 매우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생활 11년 차인 독일어 전문가 멘젤(V. Menzel)은 모바일 결제, 공유자전거, 온라인 플랫폼 등으로 놀라움과 편리함을 안겨준 것 외에도 중국이 문화 자신감을 포함해 점점 더 대국의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진실한 중국공산당을 이해했다”

당대회 보고서 번역에 참여하려면 중국어를 아는 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외국인 전문가들은 중국을 알려면 우선 중국공산당을 알아야 한다면서 이는 중국공산당의 역사 및 그 집권 논리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중국공산당은 인민의 행복 증진을 가장 중요한 치적으로 꼽는다. 20차 당대회 보고서에서 “인심이 최대의 정치”, “인민지상(人民至上·인민이 최우선)”, “강산이 곧 인민이고 인민이 곧 강산” 등 중국적 특색이 농후한 정치 술어에 대해 전문가들은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영어 전문가 슬래터리는 “이러한 사상과 워딩은 중국공산당이 인민을 최우선시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아랍어 전문가 무스타파는 5년 전 자신이 번역에 참여했던 19차 당대회 보고서가 ‘전면적 샤오캉(小康) 사회 건설에서 승리한다’를 제시했던 것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중국공산당은 말한 것은 반드시 실행한다. 오늘날 ‘전면적 샤오캉’ 약속은 예정대로 실현되었다. 무스타파는 14억여 명의 중국 인민을 이끌고 전면적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을 위해 단결 분투하고 있는 중국공산당은 반드시 인민에게 한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독일어 전문가 멘젤은 “보고서의 짧고 임펙트 있는 네 글자 ‘수정창신(守正創新)’이 머릿속에 깊이 남아있다”며 이 말의 의미는 본질적 가치와 문화 전통을 지키면서 과감하게 혁신하고 개방성과 진취성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기자에게 설명했다.

외국인 전문가들은 “단결 분투”, “자신감∙자강”, “진취적 사상”, “멀리 내다보는 안목”, “정책의 일관성” 등으로 자신들의 눈에 비친 중국공산당의 이미지를 묘사했다.

라오스어 전문가 찰런수크(Pongtay Chaleunsouk)는 보고서에서 “쇠를 두드리려면 자신이 단단해야 한다” “호랑이 잡기” “파리 잡기” “여우 사냥” 등은 유니크한 표현이지만 이미지가 생동적이고 한번 보면 바로 이해가 된다면서 이는 전면적인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하게 당을 관리함)과 과감하게 자아혁명하는 중국공산당의 굳은 결심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중국은 세계에 혜택 가져다 줄 것”

전면적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의 전체적인 전략 구상은 두 단계로 나눠진다. 즉, 2020년부터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하고, 2035년부터 21세기 중엽까지는 중국을 부강하고 민주적이며 문명적이고 조화롭고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으로 건설하는 것이다. 

독일어 전문가 멘젤은 보고서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혁신(이노베이션)’이었다며 이는 독일에도 발전과 협력의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대일로’ 건설은 국제사회의 공동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아랍어 전문가 무스타파는 중국과 아랍국가의 무역, 인프라 건설 등 분야의 협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영어 전문가 슬래터리는 “보고서는 중국이 평화가 필요하고 평화를 바라며 세계의 평화를 위해 더 큰 기여를 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세계는 100년 동안 없었던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중국공산당은 광활한 시공간적 차원에서 민족 부흥과 인류 발전이라는 심오한 명제를 생각했다.

세계는 또다시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중국은 역사의 올바른 편과 인류 진보의 편에 꿋꿋이 서 있다.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 추진” “새로운 형태의 국제 관계 구축 추진” “개방형 세계 경제 건설 추진” “진정한 다자주의 견지” “중국은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와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를 제안했으며 국제사회와 함께 이행하도록 노력하길 원한다”… 20차 당대회 보고서는 중국의 지혜와 방안, 책임 등을 설명하고 있다.

“세계는 한 가족이며 영예와 치욕을 함께 한다.” 프랑스어 전문가 페기는 “중국공산당은 세계 큰 정당이 세상을 가슴에 품은 안목과 패기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고서는 “중국식 현대화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중국공산당은 중국 인민을 단결시키고 이끌어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더욱 화려한 장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20여 년 전 중국에 갓 왔을 때 베이징에 지하철 노선이 2개 밖에 없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는 65세의 아랍어 전문가 무스타파는 “오늘날 베이징은 지하철이 사통팔달 깔려있으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동∙하계 올림픽을 치른 도시가 됐다”면서 수십 년에 걸친 발전과 비약은 그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차 당대회 이후 중국은 현대화 사업의 새로운 발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이런 위대한 역사적 과정을 중국 인민과 함께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정치 뉴스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독자 제보

<저작권자(c) 인민망,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때: 소서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지하철 타고 떠나는 아트 투어 지하철 3호선편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때: 하지
    • 음량을 높여 창바이산 톈츠가 녹는 소리 들어보세요!
    • ‘우주 엘리베이터’ 장착한 선전도서관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때: 망종
    • 로봇 ‘샤오타오’, 가상 학교 ‘졸업’ 후 시장 진출
    • [동영상으로 보는 명절 이야기] 쿠쿠가 들려주는 맛있는 이야기: 단오절
    • 인민망, 뮤직비디오 ‘실크로드의 희망찬 울림’ 공개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중국 공예미술관
    • [한국 언니 in 베이징] 먀오펑산 묘회 탐방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만물이 영글어가는 때: 소만
    • 중국 블록버스터의 ‘강력함’을 보여주다
    • 후난 느낌 물씬, 수상 비행기 타고 고금의 웨양 속으로
    • [호기심 천국 중국|특별 미식 리스트] 슈퍼에 가면 뭐가 있을까? ①
    • 5분 만에 알아보는 청두 월드게임
    • 중국 신에너지차, 글로벌 ‘팬덤’ 사로잡은 비결은?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낮이 길어지고 만물이 무성해지는 때: 입하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중국 지역 특색 훑어보기: 제9화 산시
    • 中YTO, 3분마다 트랙터 1대 생산
    • 시진핑 주석과 푸젠성의 茶로 맺어진 인연
    • 오사카 엑스포 중국관 주제 영상 ‘중국인의 12시진’ 공개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봄비가 내려 백곡이 기름지는 때: 곡우
    • 인간-로봇 공동 도전…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개막
    • 마법 같은 기술! 로봇이 2분만에 완성한 ‘너자 아트 라떼’
    • ‘동지이자 형제’ 호치민 생가서 느끼는 중국과 베트남의 깊은 우정
    • 산둥 허쩌서 즐기는 ‘아름다운 한상’! 러시아 언니도 감탄한 모란 연회
    • 짜릿함! 외국 청년, 미뤄강서 용선 경주 체험
    • 귀요미! 웨양시 ‘자이언트판다 스타 군단’ 외국 청년도 푹 빠져
    • 후난에 가면 후난 식으로! 외국인 기자가 만난 웨양시 미식 향연
    • 빨리 감기 아님! 감탄 나오는 중국인의 게살 손질 속도!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쑥내음 가득한 봄: 청명
    • [한국 언니 in 중국] 중국 허베이 청더 '탄소중립' 투어
    • 광시 ‘싼웨싼’ 축제, 밤을 밝히다
    • 우저우서 비물질문화유산 기예 배우며 문화 ‘보물’ 탐색
    • 광시 우저우, 부두 하역 작업 한창…‘차 선박의 고도’ 다시 항해를 시작하다!
    • 동남아까지 뻗은 명차…외국 청년도 감탄시키는 中 차
    • 스페인 청년의 텅현 비물질문화유산 사자춤 체험기 ‘짜릿해’
    • 도전! 스페인 청년과 비물질문화유산 빙취안 더우장 만들기 성공
    • 치러우 구경하고 미식 맛보며 스페인 청년과 떠나는 광시 우저우 투어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中 식목일 가족 친구들과 나무 심기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천지와 음양이 조화를 이루는 때: 춘분
    • 자오싱 둥자이, 구이저우의 아름다운 강산, 문화관광 발전의 새로운 장 열어
    • [나만 아는 중국 생활 꿀팁] 제2화: 소금에 찐 오렌지
    • 6개 ‘키워드’로 중국 양회 핫이슈 전망
    • [24절기 이야기] 잠들어 있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이 깨어나는 때: 경칩
    • 멋지다! 스페인 청년, 광시 우저우서 인조 보석 만들어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시간: 우수
    • [동영상으로 보는 명절 이야기] 쿠쿠가 들려주는 맛있는 이야기: 위안샤오제
    • [한국 언니 in 중국] 3대가 함께! 중국서 보낸 우리 가족 명절 이야기
    • 중국 전문가 되기: 중국 오성카드 받았어요!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4계절의 아름다운 시작: 입춘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춘제 특집|태국은 음력설이 법정 공휴일이 아니라고?
    • 한국·중국·말레이시아, 명절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춘제 특집|베트남도 음력 설을 보낸다고?
    • [영상] 더 나은 내일
    • [영상] 손잡고 미래를 향하여
    • 중국 지역 특색 훑어보기: 제8화 유구한 역사를 지닌 간쑤
    • 중국 지역 특색 훑어보기: 제7화 새로운 발견, 숨겨진 칭하이의 매력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혁신적인 다싱공항 도서관 몰입식 체험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