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8일] 최근 후난(湖南) 창사(長沙)에 거주하는 샤오(肖) 씨는 한밤중 아기에게 줄 분유를 타던 중 바닥에 넘어졌고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위급한 상황에서 만 4살밖에 안된 아기가 생애 처음으로 120에 전화를 걸었고, 엄마의 목숨을 구했다.
10월 16일 새벽 3시, 창사시 120 긴급구조 센터에서 당직을 서던 선쑤윈(瀋素雲)이 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여기 사람이 넘어졌어요.”, “위치가 어디죠?”, “집이에요. 엉엉…” 수화기 너머 구조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울음소리와 함께 끊어졌다 이어지길 반복했다. 구조 요청자가 어린아이일 수도 있다는 것을 직감한 선쑤윈은 다급히 정확한 위치를 물었지만 주소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위급한 상황에서 같은 어머니인 선쑤윈은 마음이 아팠다. 하나씩 질문을 거듭한 끝에 구조 요청자는 4살이 넘은 어린아이이며, 엄마가 넘어져 움직이거나 말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선쑤윈은 아이에게 가족의 전화번호를 물었고, 아이는 엄마 전화번호밖에 모른다고 답했다.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선쑤윈은 아이에게 전화를 끊지 말고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안내했다. 한편 110 통제센터에 연락하여 공안경찰에 전화번호 소지자의 위치추적을 요청했다. 또한 120 배차 시스템을 검색하여 해당 번호가 2019년 구조를 요청했던 기록을 찾아냈다.
선쑤윈의 눈이 빛났다. 즉시 아이에게 “아기야 너희 집이 XX단지 X동 XX호 맞니”라고 묻자, 아이는 “네”라고 대답했다. 곧바로 구급차를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얼마 후 아이의 엄마인 샤오 씨는 구조됐고 이후 검사와 치료를 받고 회복하여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의식은 있었지만 움직이거나 말을 할 수 없었다. 아이가 전화로 구조요청에 성공한 것을 보고 아이가 무척 용감하다고 생각했다.” 샤오 씨는 흐뭇하게 말했다.
4세 어린이가 전화로 어머니의 목숨을 구한 사연에 중국 누리꾼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만약 자신이었다면 당황했을 것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어 아이에게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늦은 밤 어머니를 위해 용감하게 구조요청을 한 어린이에게 박수를!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위챗 공식계정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王秋雨)독자 제보
<저작권자(c) 인민망,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0 / 0
中 5월 경제 운행…전반적으로 안정적
영희와 함께하는 환상의 장자제 투어…4박 5일 동안 만나는 中 산수 절경
8개 지표로 본 中 1~5월 대외무역 핵심 포인트
6개 데이터로 본 중국 시장의 강력한 매력
주자학, ‘800년 이어 온 한·중 인문학 연결고리’
푸젠성 문화-자연유산 보호 관련 시진핑 어록
[농촌진흥편] 시진핑 주석, 푸젠성 농촌 진흥의 길 제시
시진핑 주석과 푸젠 차(茶)에 얽힌 이야기
매운맛 로맨스! 청두-충칭서 철수와 특별한 5박 6일
‘AI’와 함께 광시 ‘보물’ 캐기
왕이, 중국 외교 정책과 대외 관계 관련 기자 질문 답해
中 애니 ‘너자2’ 명대사 10선 공개…“내 운명은 내가 결정한다”
中, 2025년 외자 안정화 행동방안 발표…높은 수준의 대외개방 한층 업그레이드
[광둥서 中 춘제 체험하기] 철수의 무형문화유산 여행기
'나의 유학 생활' 단편 영상 공모
[베이징서 中 춘제 체험하기] 철수의 5박 6일 여행기
[중국 춘제] 중국 남부지방과 북부지방의 춘제 풍습은 어떻게 다를까?
中 ‘츠샤오’ 개발…전통문화서 이름 딴 중국산 첨단 장비 톺아보기
26개 알파벳으로 풀어본 중국 빈곤탈출 성공의 비밀번호
‘빅 브릭스 협력’의 고품질 발전 추진…시진핑 中 주석, 5대 주장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