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디움 974는 카타르 도하의 축구 경기장으로 2022년 FIFA 월드컵 경기장 중 하나이며 974개의 컨테이너로 만들어졌다. 이들 컨테이너는 모두 중국산이다. |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14일] 현재 열리고 있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랜드마크성 경기장에 설치된 중소기업 브랜드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선전(深圳)시 의자 전문업체 Avant는 월드컵 관람석 의자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Avant가 만든 의자는 늘이고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통째로 옮기고 해체할 수도 있다. 장쑤(江蘇) 조명업체 푸터(伏特)가 제작한 가로등은 조명, 충전기, 환경모니터링, 5G 기지국 등의 기능을 다 갖추고 있다. 컨테이너 업체 그린컨테이너는 2000개의 컨테이너 숙소를 공급했다. 이 컨테이너는 근로자 4명이 4시간이면 방 1개를 조립할 수 있다. 장쑤톈훙(天虹)과학기술산업단지유한공사는 고성능 제품에 기반해 알자누브 스타디움 낙찰자로 선정됐다.
11월 17일 이우(義烏)국제상무성에 소재하는 한 상점에서 관계자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참가국 국기와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한때 해외에서는 중국 중소기업이라고 하면 냉장고 스티커, 라이터, 열쇠고리 등 가성비가 좋은 중저가 상품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 카타르에서는 중국 중소기업들이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들 업체들의 상품은 품질이 좋은 것은 물론, 테크놀로지적 요소로 무장해 새로운 시대 중국 제조업의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월드컵 개막식에서 화려하게 터진 불꽃은 장시(江西) 상리(上栗)산이다.
한 나라의 제조업 수준을 판단하려면 대기업도 봐야 하지만 중소기업들도 살펴봐야 한다. 산업망의 각기 다른 세분화된 분야에 포진해 있는 대규모 중소기업이 독특한 경쟁우위를 형성할 수 있다면 계속해서 시장에서 러브콜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쟁 발언권을 가진 산업의 히든챔피언이 되어 산업망 업그레이드에서 단점을 보완하는 데 더욱 강력한 역할을 발휘할 수도 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중국 중소기업이 두각을 보인 것은 중국 제조업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보여주는 축소판으로 풀이된다.
산업 업그레이드는 어렵고 복잡한 과제다. 특히 자원과 자금이 제한적이고 위기 대응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전환∙업그레이드를 하려면 ‘유형의 손’과 ‘무형의 손’의 협력이 더더욱 필요하다. 정부 부처가 부담을 더 많이 덜어주고 장벽을 더 많이 허물어야 단점을 보완하는 길이 더 넓고 평평해질 수 있다.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중국산 전기버스가 카타르 대중교통 시스템에 중요한 일환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기꺼이 투자하고 고생을 참고 견딜 수 있는 중소기업만이 장점을 갈고 닦는 여정에서 더 동력을 가질 수 있다. 쓰촨(四川) GIMI는 약 10년에 걸친 개발 끝에 마침내 스마트 디스플레이 산업의 선두주자로 우뚝 섰다. 광저우(廣州) 미노테크(Minotech)는 자금 부족에 직면해서도 기술 공략을 견지해 마침내 최고의 자동차 회사 공급망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2021년 말 기준 중국 내 국가급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강소기업은 4762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 중 50% 이상은 연간 R&D 투자가 1000만 위안(약 18억 6150만 원) 이상이고, 70% 이상은 10년 이상 산업에 종사했으며, 80% 이상은 R&D 투자 비중이 10.3%에 달했다. 10년 동안 칼을 가는 집중력과 포부가 있었기에 중국 중소기업들은 마침내 돌파구를 마련하고 시장의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중국에는 4800만 개가 넘는 기업이 있다. 그중 99% 이상이 중소기업이다. 중소기업은 중국 제조업의 역군이다. 정부와 기업의 협력은 중국 제조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고 더 많은 중국 브랜드들이 국제무대에서 빛나도록 할 것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 자료 출처: 인민일보/ 사진 출처: 신화사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王秋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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