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3월 1일] 고향에 돌아와 창업한 ‘바링허우(80後: 80년대생)’ 웨차오윈(岳巧雲)이 가지치기를 하면서 조합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녀는 복숭아 산업에 대한 조합원들의 견해를 듣고 싶어 한다.
베이징의 한 과일 생산∙판매 전문 협동조합의 이사장인 웨차오윈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로 선출된 후 직책이 하나 더 늘었다. 웨차오윈은 “‘삼농(三農: 농업∙농촌·농민)’의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고향 사람들이 부유해지도록 이끌어야 할 뿐만 아니라 농촌 활성화를 전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제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고향에 돌아와 창업한 약 10년간의 생각과 관찰을 정리해 전국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건의할 계획이다.
가지치기를 한 후 복숭아나무가 줄지어 늘어서 있는 풍경을 바라보면서 웨차오윈은 필요 없는 복숭아 가지를 잘라내는 것은 올해 복숭아 풍작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베이징 핑구(平谷)구 류자뎬(劉家店)진에 돌아와 창업한 이후 200여 명으로 구성된 사회봉사팀을 설립했다. 봉사팀은 복숭아 농가들에게 과학적인 복숭아 재배법을 가르쳐 마을 사람들이 매년 최소 500만kg의 복숭아를 판매하도록 했다. 아울러 신품종 재배와 품질 개선, 브랜드 구축에 힘써 핑구 복숭아가 시장에서 각광받도록 했다.
최근 몇 년 농촌 전자상거래 붐이 불면서 그녀는 교육반을 개설해 농민들이 인터넷을 접하도록 했다. 위챗 모멘트에 올리는 것에서부터 숏폼∙라방까지 몸소 가르친 덕에 이제는 많은 농민들이 자신의 ‘판매망’을 가지고 있다.
농업이 발전하려면 1차∙2차∙3차 산업을 잘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 웨차오윈의 생각이다. 조사를 통해 농촌 활성화를 전면적으로 추진하려면 농촌 특화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복숭아는 핑구의 특산품이다. 그녀는 봄에 꽃이 피면 시민들을 초청해 복숭아꽃을 보여줄 요량으로 복숭아밭 일부는 가지치기를 하지 않았다며 “베이징∙톈진(天津)∙허베이(河北) 통합 발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산책을 하면서 꽃놀이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차∙2차∙3차 산업 융합 발전과 인재는 불가분의 관계다. 웨차오윈은 농촌의 기회가 점점 많아지고 있으므로 농촌에 뿌리를 내리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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