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3월 2일] “변방 민족 지역의 시골 의사는 업무 강도가 세고 처우 보장에도 여전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깊은 산속에서 10여 년째 살고 있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이자 윈난(雲南)성 훙허(紅河) 하니족(哈尼族, 합니족)·이족(彛族)자치주 핑볜(屏邊) 먀오족(苗族, 묘족)자치현 신화(新華)향 허난(河南)촌의 시골 의사인 양롄잉(楊蓮英)은 이런 사정을 훤히 꿰고 있다.
요 몇 년간 조사를 통해 농촌 보건실의 하드웨어적 조건이 개선됐고 의료∙보건 여건이 좋아졌지만 시골 의사의 처우는 여전히 낮아 젊은 시골 의사들이 외지로 일하러 나가는 것을 선택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층으로 많이 가서 주민들의 마음 속에 있는 말을 많이 들어야만 좋은 의견을 낼 수 있습니다.” 양롄잉은 마을과 가정을 찾아 만성질환자 방문, 위험군 건강검진 등의 업무를 수행할 때마다 기층 민중의 말을 듣는다. 노트에는 농촌 마을에 가서 수집한 주민들의 의견이 빼곡히 적혀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양롄잉은 변방 민족 지역의 시골 의사 관련 문제에 주목해 처우 향상, 교육 강화 등의 건의를 했다며 이는 “시골 의사들이 걱정 없이 그들의 전체적인 소질을 향상시키고 더 많은 의료 인재들이 농촌에 남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관련 부처는 양롄잉의 건의를 중시했다. 일례로 ‘처우 보장 향상’ 측면에서 여러 지역이 시골 의사에게 주는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농촌 보건서비스 통합 관리를 추진하기 시작해 시골 의사의 소득원을 다양화하는 한편, 양로보험 보조금을 늘리고 의료 책임 보험 및 관련 보장 시스템을 개선했다.
“변방 민족 지역이 젊은 시골 의사들을 남도록 하려면 처우 향상뿐만 아니라 그들의 능력 향상을 도와야 합니다.” 양롄잉은 그들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와야만 농촌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 안전을 더 잘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지는 교육 계획 수립을 통해 시골 의사들을 시급 의료기관에 파견, 흔한 질병, 다발성 질병의 처치 방법을 중점적으로 교육해 시골 의사의 서비스 능력과 수준을 향상시켰다.
양롄잉은 15년을 하루같이 농촌 주민들의 건강을 지켰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깊은 우정을 맺었다.
바로 이 때문에 그녀는 주민들의 어려움과 근심, 걱정 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더 잘 전달할 수 있다.
양롄잉은 전인대 대표로서 항상 실제 업무와 대표의 직무 수행을 긴밀하게 접목하고 있다. 그녀는 일하는 틈틈이 시골 의사의 업무 현황과 주민들이 관심을 가진 의료∙교육 분야의 문제를 조사하고 연구해 현실에 부합하면서도 효과적인 건의를 많이 했다. 그녀의 직무 수행 성과는 관련 정책의 도입을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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