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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의사당 [자료 사진] |
[인민망 한국어판 3월 2일] 미 하원은 지난 1월에 설치한 ‘미국과 중국공산당 간 전략 경쟁에 관한 특별위원회’(미·중 전략경쟁특위)의 첫 공개 청문회를 2월 28일 저녁(현지시간) ‘프라임 시간대’에 열기로 했다. 이는 쇼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현실적으로 고려한 포석으로 읽혀진다. 청문회는 중국의 ‘안보와 기타 위협’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그들은 중국을 공격할 더러운 폭탄, ‘더티밤(dirty bomb)’ 준비를 이미 끝냈다.
청문회를 이틀 앞둔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에너지부, 코로나19 바이러스 중국 연구소서 유출된 것으로 결론 내려’라는 제목의 단독 기사를 보도했다. 5페이지 분량도 안되는데다 미 에너지부 스스로도 ‘낮은 수준’의 신뢰도라고 표기한 보고서가 미국이 정치농간을 벌이는 코로나19 기원 문제의 사그라진 재에 또다시 불을 지폈다. 포장에 ‘중국’이라고만 표기하면 쓰레기라도 금새 ‘보물’로 변하는 것이 목하 미국 정치의 현주소다.
정찰 풍선 사건이 잠잠해지자 중국이 러시아에 치명적인 무기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모독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또 코로나19 기원설을 들고 나온 것이다. 우리는 미국이 반중국 어젠다에 설치한 생산과 공급이 거의 빈틈없이 연결된 것을 볼 수 있다. 미국 정치인들은 이런 게임에 능수능란하다. 입만 뻥긋하면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소문 반박에 발이 닳도록 뛰어다니는데 하물며 국가기구를 동원해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것은 오죽하랴. 그들은 사실에 근거한 중국의 주장과 해명을 아예 듣지 않는다. 몇 번 하다 보니 미국 사회의 중국에 대한 인식이 다시 악화되고 온 나라가 휘말려들면서 대중국 정책에서 미국 정부의 선회 여지가 갈수록 좁아져 중미 관계의 긴장도는 나선형의 상승 곡선을 그리게 되었다.
지난 2년간 바이러스 기원 조사 문제는 검증이 불가능하고 거짓임을 증명하기 어려운 등의 특징으로 인해 미 정치인들에게 냄새는 고약하지만 언제라도 바르면 상처가 낫는 ‘만병통치약’으로 간주되었다. ‘낮은 수준’의 신뢰도란 까놓고 말하면 사실무근이라는 것이다. 미 에너지부의 바이러스 기원 조사 자체가 얼치기인데, 근거라곤 없는 결론이 뜬금없이 더 많은 관심을 끄는 것은 누군가 코로나19 기원설을 조작할 타이밍을 봤다는 것을 설명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 조사를 실시한 미국 기관들 중 현재 미 연방수사국(FBI)과 에너지부만 중국 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로 바이러스가 퍼졌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4개 기관과 국가정보팀 1곳은 여전히 ‘자연 전파설’에 무게를 두고 있고, 일부 기관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미국이 정보 부처를 동원해 기원 조사를 하는 것 자체가 기원 조사 문제를 정치화하고 있다는 확증이다.
미국은 동기가 불순한데다 독자적으로 기원 조사를 할 자격이 아예 없다. 코로나19 기원 조사는 엄격하고 복잡한 과학 문제이므로 전 세계 과학자들이 협력해 연구해야 한다. 중국은 전 세계 기원 조사 과학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과학∙개방∙투명성의 원칙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전문가들을 두 차례 초청, 기원 조사에 협력했다. 2021년 1월, 국제 및 중국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합동 조사단이 28일 동안 중국에서 조사를 진행해 권위적이고 전문적이며 과학적인 결론이 담긴 중국-WHO 기원 조사 합동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결코 미국 에너지부와 FBI가 만든 것과 비할 바가 아니다.
미국은 목소리를 드높이고 마이크를 빼앗아 국제적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현혹하지만 거짓말은 천 번을 반복해도 거짓말이다. 기원 조사 문제에서 미국이 미스터리 생물 실험 기지를 개방하고,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전문가를 초청해 조사를 받아야 할 차례다.
이 시각 하원 청문회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어떤 광경이 펼쳐질지는 대충 상상이 간다.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에서부터 시리아의 ‘화이트 헬멧’(White Helmets)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한 생산라인에서 나온 것이다. 역사적 경험이 세계에 알려주듯이 미국이 얼마나 거짓말을 하든, 얼마나 많은 인도주의적 재앙을 초래하든, 미 정치 엘리트와 언론은 얼굴색 하나 붉히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이런 꼴사나운 정치 해프닝이 번갈아 가며 벌어질 수 있겠는가.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 자료 출처: <환구시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王秋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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